• [직장인] 백수 즐겨봐, 나처럼 방법은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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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29 09:42:22
  • 조회: 419
누가 뭐라 해도 백수들의 영원한 꿈은 백수탈출이다. 최근 취업에 성공한 전직 백수들이 써내려간 ‘백수탈출기’에서 그 꿈의 싹을 찾아본다.


#유쾌한 터닝포인트를 잡아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규칙적인(?) 백수생활로 얻게 된 버석거리는 피부만큼이나 뻐근하고 답답한 가슴으로 취업정보사이트를 들락거리던 그때…. ‘이러다가 평생 백수로 지내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늘 초조해했던 것 같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동안 내가 너무 계획없이 느긋하게 살아온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고 적을 것 없는 이력서와 무지막지하게 날아드는 불합격 소식에 객관적으로 나를 평가할 수 있었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인생의 심각한 ‘오춘기’를 맞아 방황하는 백수라면 끝도 없이 게을러 보고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절망의 바닥까지 치달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바닥이 보이면 결국 본능적으로 바닥을 차고 올라오게 돼 있으니까. /중외제약 김민정씨


#나의 노트를 만들라

수많은 회사에서 낙방이라는 통보를 가슴시리게 자주 받았다. 그러면 으레 술을 퍼마시곤 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사장이라면 나처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녀석을 뽑을까?’. 나는 근교에 있는 삼림수목원에 이틀간 여행을 갔다. 그리고 26년간 겪어왔던 일을 돌이켜보면서 ‘내가 그땐 이랬었지’라고 미소를 머금게 하는 사건들을 노트에 기록했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깨우쳐갔고 타인에게 나를 멋지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노트는 바로 나의 경쟁력이 되었고 결국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 오게 된 결정적인 힘을 발휘했다. 낙방의 쓴잔을 마시며 자신을 깎아내리는 누를 범하고 있을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나의 노트’를 꼭 작성해보길 권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최현규씨


#아르바이트의 추억

졸업과 동시에 취직이 된 나는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요즘 같은 상황에 꿈꿔오던 파티플래너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사할 수 있었던 까닭이 비단 하고 싶다는 마음과 운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백번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 한번 발로 뛰는 게 낫다’는 신조로 홀서빙, 리서치 조사원, 광고기획사 인턴 A.E, 광고 디자이너, 내레이터 모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던 아르바이트의 경험이 취직의 진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들은 직장인인 된 내게 아이디어 소재가 되어 주기도 하고 원만한 직장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주기도 한다. 힘들었지만 노동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당시 경험들은 돈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값진 추억이다. /듀오 이선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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