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反 MS정서 확산… 국산사용률 늘어 MSN메신저 연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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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27 09:42:55
  • 조회: 97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자사의 MSN 메신저와 국내 메신저들간 연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업체 사이에 반(反)MS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반감 부른 MS의 고압적 태도 |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8월 국내 메신저 관련 업체 18개사에 공문을 보내 10월16일부터 MSN 메신저 라이선스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 자사 서비스와의 연동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차단 하루 전에 로열티 비밀유지합의서(NDA)와 계약서를 보낸 뒤 10월16일 MSN 메신저와의 연동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S가 라이선스 등록 방침을 발표한 이래 50여일 동안 MS 본사에 질의를 했지만 번번이 무시됐다”면서 “어떤 형태의 라이선스 계약을 요구하는지 밝히지도 않고 NDA 체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MS가 미국에서는 AOL과 연동서비스를 하면서 한국에서 일방적으로 연동을 끊은 것은 횡포”라고 지적했다.

한국MS측은 “연동서비스 신청자가 워낙 많은 데다 연동서비스가 다양해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다.


◇국산 사용률 되레 늘어 | 아이맨을 서비스하는 KTH 관계자는 “평소 30만명이던 하루 이용자가 연동 중단 후 15%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KT그룹의 전사적 지원 덕택이다. KTF는 MSN 메신저 연동 중단 이후 전직원들에게 ‘MSN 메신저 사용금지’를 공지했다.

네이트온을 서비스하는 네이트닷컴도 “연동 중단 전 하루 60만여명이던 동시접속자가 요즘 61만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네티즌들이 보통 2~3개의 메신저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림위즈 관계자도 “하루 평균 메신저 지니 사용자가 35만명이었는데 8월16일 이후 4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동포기 늘듯 | MS의 고압적 태도와 MSN 메신저 연동 중단 이후에 사용자가 되레 늘자 KTH는 아이맨과 MSN 메신저간 연동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네이트닷컴의 네이트온도 연동 포기쪽으로 거의 결론을 내린 상태. 드림위즈도 연동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업계에서는 네티즌들이 2개 이상의 메신저를 쓰는 것으로 드러난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MS의 라이선스에 매달리는 것보다 국내 업체들끼리 힘을 합쳐 ‘반MS 전선’을 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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