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주5일 근무제 “난,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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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23 10:39:41
  • 조회: 441
모든 이에게 주5일제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뚜렷한 취미나 할 일이 없을 경우에 늘어난 주말시간은 무료함과 괴로움 그 자체다.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무리한 주말 일정 때문에 극심한 월요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ㅇ사 김모 대리(32)는 일요일이면 “할 일이 남아있다”며 슬그머니 집을 빠져나와 사무실로 향한다. 처음 주5일제가 시작됐을 때는 여행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그만뒀다. 딱히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 있어봤자 가족들 등쌀에 시달릴 뿐이다.

김대리는 “밀린 일도 할 겸, 휴일 근무수당도 탈 겸해서 휴일에도 회사를 나온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것은 휴일에 비슷한 사정으로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동료사원들도 꽤 된다는 것.


또다른 ㅇ사 유모 실장(34)은 금요일 밤새 심야영화를 본 뒤 휴일을 잠으로 채운다. 일요일은 교회에 가기 때문은 그럭저럭 시간을 때울 수 있다. 유실장은 “토요일 할 일이 따로 없고 돈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금요일 밤을 샌 뒤 하루종일 잠만 잔다”고 털어놨다.

주5일 근무제 때문에 회사생활이 더 힘들어졌다는 푸념도 들린다. 쉬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업무시간 중의 근무강도가 높아진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ㅅ사 한모씨(28)는 “자리도 뜨기 힘들 정도로 일이 많아졌다”며 “느긋하게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옛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전 신한은행이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5일제 도입 이후 월요병이 늘었다’는 직원이 40%를 차지했다. 또 ‘업무 부담이 커졌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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