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명퇴준비 어떻게 “경력부터 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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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13 09:37:58
  • 조회: 597
22년을 근무한 47세 남성으로 연봉은 5천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억5천만원.
상대적으로 후하다는 이번 KT 명예퇴직자의 평균치다.
1억5천만원에서 세금과 이런저런 회사대출금을 제하면 1억~1억2천만원 정도를 받는다. 요즘같은 초저금리 시대, 은행에 맡길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40만원이 안된다. 창업을 한다 해도 소규모 점포를 가까스로 개설할 정도의 돈이다.

결국 목돈을 손에 쥐긴 했지만, 자녀교육과 생계유지 등을 책임진 가장으로선 퇴직 후 안정적 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액수다.
그래도 KT는 상대적으로 유복한 케이스다. KT만큼 명퇴금을 지급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 KT에 이어 금융·증권업계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이 명퇴자 모집에 들어갔지만 명퇴를 통해 안정적 창업자금을 손에 쥘 수 있는 경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충동적이거나 낭만적인 명퇴 선택을 경계한다. 명퇴 후 전직 또는 창업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역량과 위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토대로 한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권택 수석연구원은 사회구조적으로 명퇴 후 전직(轉職) 등의 대안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섣부른 명퇴는 위험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정연구원은 “일본처럼 전직·알선뿐아니라 자회사에 자리를 알아봐주는 등 진로선택에 대한 안전판을 마련해주는 퇴직이 아니라, 위로금만 주면 끝나는 걸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명퇴”라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직을 장기로 채용키 어려운 현재 법규에서는 명퇴후 전직 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창업하는 길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창업 등 명퇴 이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돌이키기 힘든 낭패를 보기 쉽다고 지적했다.
한국아웃플레이스먼트의 구한회 본부장은 “직장인들은 경력관리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제 대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IMF 외환위기 이후 직업관이 바뀐 현실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스스로 개척해놓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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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jukbang 03.10.15 17:23:03
    저와동갑이네요저도 금년에 대기업에서23년간 근무후 명퇴하였읍니다
    지금부터 많이 힘드실겄입니다(저도6개월정도 상상을 초월할만큼힘들더군요
    지금은 아주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사업을 생각하고있읍니다
    의견을 공유할수있는 기회가 되었의면 감사하겠읍니다
    메일:csjukbang@yahoo.co.kr 로 메일주세요(011-1751-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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