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렌터카·홈쇼핑 타고 불황 뚫는다 수입차업계 새 판매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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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09 09:20:00
  • 조회: 833
최근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마련,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렌터카와 TV 홈쇼핑이 그것이다.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올해 7월까지만 해도 내수 부진과 북한핵, 국제유가 인상 등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망 확대와 애프터서비스 강화, 신모델 출시 등의 마케팅이 주효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서서히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수입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8월 1,369대를 기록했다. 이는 7월보다 18.2%, 지난해 8월보다 25%나 준 것이다.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불황이 깊어질 것에 대비, 지금까지 외면해 온 렌터카와 TV 홈쇼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렌터카와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노출을 늘려 성장세로 되돌리기 위해서이다.
국내 렌터카 시장에는 아우디·폭스바겐·다임러 크라이슬러·포드 등 세계 유수의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인기 스포츠카 모델인 머스탱 12대를 금호렌트카에 공급, 9월부터 제주도에서 렌트를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철을 맞아 10월말까지 대여비의 40%를 깎아주고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주 소비계층으로 성장할 젊은 고객과 신혼여행객에게 포커스를 맞췄다”며 “장기적으로 포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어 다양한 모델을 렌터카 시장에 공급하고 운행지역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역시 금호렌트카에 자사의 PT크루저·세브링 등 주력 모델 3종을, 폭스바겐의 메트로렌트카 역시 7월부터 29대의 폭스바겐과 21대의 아우디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올해 출시한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물론 아우디 A4, A6도 빌려준다.
수입차로만 대여 차량을 구성하는 렌터카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아우토반 렌트카는 45대의 뉴비틀을 비롯해 골프 3대, 보라 2대 등 총 50대의 폭스바겐사에서 제작한 수입차로 영업을 하고 있다.
TV 홈쇼핑도 수입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TV 홈쇼핑은 판매뿐만 아니라 막대한 홍보효과까지 올릴 수 있다. ‘꿩먹고 알먹는’ 판매 전략이다. 보통 1시간씩 걸리는 방송 동안 자동차의 우수성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영상 자료를 통한 부수적인 홍보효과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대리점망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홈쇼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월 CJ홈쇼핑을 통해 포드 뉴 몬데오 73대(23억원)를 예약접수한 포드코리아는 9월30일 LG홈쇼핑을 통해 주력 모델인 포드 이스케이프와 링컨 LS를 판매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8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C70 컨버터블 등 3개 모델을 내놓아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볼보측은 고객들에게 8%의 현금 할인과 무이자 30개월 할부 구매 등의 조건으로 호응을 받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TV 홈쇼핑은 판매 확대뿐 아니라 잠재 고객들에게 장시간 차량을 직접 보여주고 특징 및 장점을 설명할 수 있어 대단히 공격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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