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5년주기 폭등’ 내년엔 장밋빛? 89·94·99년 이어 강한 상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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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3.10.09 09:18:43
  • 조회: 795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5년을 주기로 종합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같은 강세장이 다시 나타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선 현재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뒤 서서히 강세장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경기흐름이 빨라지면서 시장이 더이상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년마다 나타난 강세장
동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종합주가지수는 5년을 주기로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폭등장세가 나타났다. ‘5년 주기설’을 적용한다면 내년에 상승장이 도래하게 된다. 김세중 연구원은 “뚜렷한 테마가 각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989년에는 3저호황, 94년엔 철강·화학·반도체 등 설비투자 확장, 99년에는 정보기술(IT)붐 등이 강력한 테마로 부각되면서 증시를 달궜다는 얘기다.
5년 주기가 정치질서 변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연구원은 새정부 초기에 각종 경제정책이 시행된 데다 경기와 투자심리가 호전된 사실을 근거로 들고 있다.

김연구원은 지금은 과거 상승장세에 나타났던 테마가 뚜렷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점을 차이점으로 들고 있다. 또 현 정부가 내년 총선을 통해 리더십을 재구축할 수 있는지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구원은 “현재 상승장을 이끌 테마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증시는 1월효과, 9월효과 등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특수한 현상이 존재한다”며 ‘5년 주기 상승장’론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순환적 강세장 도래’에 대한 근거로 경기지표 개선 가능성, 수출호조세 유지, 기업수익 개선 등을 들고 있다. 그는 “현재 경기가 좋지 않아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치중하고 있지만 내년 경기확장 국면과 맞물릴 경우 순환적 강세장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구원은 현재 증시 상황을 ‘순환적 강세장을 앞둔 조정’으로 풀이했다. 조정기간중 의미있는 저점을 670~680, 고점을 730~750으로 잡았다.
김연구원은 주가지수 730선 이상에서는 추격매수가 위험하다며 이때는 단기적으로 주식비중을 조금 줄이거나 관망하는 게 낫다고 충고했다.
◇‘주기는 짧아지고 진폭은 작아진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년 주기설’에 대해 “지금 증시에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경기 주기에 따라 움직인다”며 “지금은 경기 사이클 자체가 많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센터장은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기의 주기가 짧아지고 진폭이 작아졌다”며 “주가도 이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객예탁금은 10월 들어 8조원대로 뚝 떨어져 증시의 체력 고갈을 그대로 드러냈다. 예탁금은 지난 6월 10조원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8월에는 평균 9조원대로 내려앉은 뒤 10월 들어서는 8조원대로 접어들었다. 이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손을 떼고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증시에 시름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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