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시승기]BMW X5 고급세단처럼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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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9.30 11:59:07
  • 조회: 733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물결은 SUV(스포츠유틸러티차량)의 확산이다.

BMW가 1999년 미국 디트로트 모터쇼에서 SUV로 처음 소개한 X5(3.0i)는 거친 지형에서도 BMW 세단의 모든 장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컨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탤런트 고현정씨가 운전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더욱 관심이 고조된 BMW X5는 올해 1~8월에 385대가 판매돼 도요타 ‘렉서스’의 RX330(405대)과 국내 수입차 SUV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X5는 SUV답지 않게 부드럽게 쭉 뻗은 옆선이 날렵하고 산뜻한 느낌을 안겨준다. 길이 4,667㎜, 폭 1,872㎜, 높이 1,715㎜로 기아차 쏘렌토보다 길이는 97㎜ 크지만 폭과 높이는 13㎜, 20㎜씩 작다. 직렬 6기통 3.0ℓ로 최대출력은 5,900rpm에 231마력이다.

운전 중 SUV가 아닌 고급 세단이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조용한데다 승차감이 빼어나다. 또 차 안에 에어백만 10개일 정도로 안전성을 자랑한다. 2단계로 작동되는 인공지능 에어백으로 에어백에 의한 부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동을 켰다. 여느 세단처럼 부드럽지 않고 다소 빡빡하다. 하지만 도로를 달리는 동안 가속과 제어(브레이크)가 자유자재로 작동되는 게 예사롭지 않다.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주행능력을 테스트했다. 시속 100㎞에서 140㎞대까지 3~4초 만에 가속이 이뤄졌다. 자동트랜스미션에서 기어변속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다. 급 코너에서도 차체 쏠림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X5의 자랑이라는 내리막길 자동주행조절장치 ‘HDC’를 시험해봤다. 북악스카이웨이의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HDC를 작동하자 저단기어로 바꾼 것처럼 속도가 줄면서 계속 유지됐다. 바퀴 4개에 브레이크가 독립적으로 작동, 미끄러짐을 방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말이다. 경사진 도로에서 눈이나 비가 올 때 유용한 셈이다.

다만 렉서스 RX330이나 볼보 XC90 등 경쟁차에 비해 서스펜션(현가장치)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과속방지턱 등에서 충격이 상당 부분 운전자와 승객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가격은 3.0i(8천3백10만원), 4.4i(1억9백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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