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소형·오픈카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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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9.18 13:33:28
  • 조회: 1291
지난 9일 막을 올린 세계 최대규모의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제60회)’에서는 125종의 신차·컨셉트카를 비롯, 2,000여종의 차량이 선보였다.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21일까지 열리는 모터쇼에서 관람객으로부터 “어 저게 자동차야”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의 과감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술 및 창의력을 과시했다. 또 실용성을 강조하는 유럽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소형차를 비롯해 독특한 개성을 강조한 오픈카(스포츠카)들이 대거 등장한 것도 모터쇼의 특징이다. 모터쇼의 꽃인 미래형 ‘컨셉트카’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소형·오픈카 중심으로 쏟아졌다.
◇컨셉트 카 | 마쓰다가 내놓은 초경량 콤팩트 스포츠카인 쿠사비 컨셉트카는 트렁크를 열 때 뒷유리가 접이식이어서 반으로 접힘과 동시에 하늘을 향해 치솟는다. 또 폭스바겐의 자회사 스코다가 출품한 해치백 컨셉트카 ‘룸스터’는 차량 안이 보이도록 후면 전체를 유리로 만들고 뒷좌석 내부 공간을 대폭 넓힌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다.
푸조의 2인승 컨셉트카인 ‘4002’는 모터쇼에서 가장 ‘튀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다. 보닛 부분이 앞으로 툭 튀어나오지 않은 채 곧바로 유선형의 천장과 연결돼 옆에서 볼 때 마치 날렵한 돌고래를 연상시켰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 양측 윗부분에 달려 있는 백미러로 인해 코뿔소를 바라보는 느낌을 안겨준다.
◇쏟아져 나온 해치백 소형차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소형차 중심인 유럽 시장의 대표적인 전시회임을 반영, 자동차 회사마다 소형차를 앞다퉈 내놓았다. 특히 실용적인 해치백(트렁크와 뒷유리가 일체인 형태) 모델이 주종을 이뤘다. 우리나라의 기아차와 GM대우차도 각각 ‘SA’(수출명 피칸토)와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해치백 스타일인 ‘골프 5세대 모델’과 200마력의 FSI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골프 GTI(2도어) 컨셉트카 모델을 내놓아 자국의 경쟁업체인 오펠의 ‘뉴아스트라(5도어)’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골프 5세대 모델은 오는 10월쯤 시장에서 판매되며 내년 상반기쯤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다. 볼보는 세단 중 가장 작은 모델인 S40(1,948cc 의 후속모델 ‘뉴S40’을 선보이고 유럽의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또 사브는 전통적인 해치백과 왜건 스타일을 결합한 2.0, 250마력의 컨셉트카 ‘9-3스포츠 해치’를, 미쓰비시는 4인승 4도어 해치백의 컨셉트카 ‘i’(경차)를 무대에 올렸다.
◇오픈카의 전쟁 | 모터쇼의 또다른 큰 흐름은 오픈카(스포츠카)였다. 신차와 컨셉트카 상당수가 오픈카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유럽 언론들은 이를 ‘오픈카의 전쟁(a war of open tops)’ ‘하늘을 향한 전쟁(a battle for the sky)’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오픈카는 50여년 전에 나왔던 SLR를 원형으로 한 메르세데스-벤츠의 ‘SLR 맥라렌’. 시속 338㎞를 낼 수 있는 슈퍼 스포츠카(8기통)로 하늘을 향해 치솟는 형태로 열리는 ‘걸윙’식 도어를 채택했다. 연간 500대 한정생산 계획으로 값이 37만5천유로(5억원대)나 된다. 2인승 2도어 스포츠카인 SLR도 함께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2인승 로드스터 컨셉트카인 ‘컵셉트 R’도 눈길을 끌었다. 6기통 엔진에 5.3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며 시트가 고정돼 있는 대신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운전자의 신체 조건에 맞게 움직이도록 설계된 게 이색적이었다.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카인 R8을 바탕으로 한 610마력·10기통의 럭셔리 스포츠쿠페 ‘르망 콰트로’를 야심작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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