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위험적은 편의점’ 여성창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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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9.16 10:11:02
  • 조회: 760
김은선씨(35·여·서울 염창동)는 지난 4월 육아가 힘든 데다 여성에 대한 차별로 승진이 어렵자 10여년 다닌 직장을 그만뒀다. 김씨는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창업 아이템을 찾아다닌 끝에 지난 6월부터 서울 화곡동에서 LG25 강서제일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 없는 여자가 혼자 사업하는 게 힘들다는 주위의 우려가 있었지만 가맹계약금으로 9천만원을 투자해 편의점을 차렸다. 김씨는 “편의점은 본사의 지원이 확실한 데다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어 비교적 마음이 놓였다”며 “지금은 하루 6시간 정도씩 일하면서 월 3백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처럼 편의점을 열거나 창업을 상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8월까지 신규가맹점주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점주의 비율이 19%로 지난해(17%)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들어 여성들의 가맹문의가 증가하면서 사업설명회 참석 인원 중 30%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LG25는 올해 6~8월의 서울·수도권 창업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지난해보다 49.9%가 증가한 반면 여성은 82.1%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새로 문을 연 가맹점의 43.7%를 여성이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2001년의 여성 신규가맹점주가 9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6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LG25의 개발기획팀 이신금 대리는 “24시간 영업이라는 육체적 어려움 때문에 여성 경영주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운영에 대한 본사 지원으로 무리없이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데다 안정적 수익을 보고 상담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스톱 김학성 대리는 “여성 오너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도 늘고 있지만 한쪽은 본업, 다른 한쪽은 부업으로 함께 운영하는 부부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여성의 증가를 반긴다. 여성 점주는 매장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남성보다 친철해 브랜드이미지나 매출을 높이는 데 적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25는 여성 점주를 같은 조건이면 유흥가보다 주택가에 배치토록 하는 등 여성에 대해 배려하고 있다. 미니스톱도 여성이나 부부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청결도나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높다는 점을 감안, 여성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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