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추석전후 ‘보름달 증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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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9.05 11:03:56
  • 조회: 773
추석 후에도 지금과 같은 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추석 연휴를 맞아 5일이라는 장기간 휴장을 앞둔 주식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간 ‘사자’ 일변도의 외국인과 ‘팔자’ 일변도의 국내투자자들의 매매형태가 향후 어떤 양상을 띠게 될지도 관심사다. 때마침 과거 사례를 통해 추석 전후 주가추이와 투자자들의 매매동향 변화를 분석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료에서 증시전문가들은 “전세계 증시의 동반상승 랠리로 인해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을 감안할 때 한가위 후에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조심스레 국내 증시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 크지만 추세는 이어진다 : 대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이후 13차례 추석전후 주가 움직임은 연휴 이전에는 지수의 변동폭이 작았으나 이후에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일까지 주식시장은 대체로 좁은 등락을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하다 추석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상승 또는 하락 쪽으로 변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김대열 연구원은 “1990년 이후 매년 추석 전후 20일간의 주가추이를 분석해보니 상승추세 국면에서는 추석 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고 하락추세 국면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3개월동안 상승추세였던 해는 90~91, 93~96, 98, 2001년이었고 반대로 하락추세였던 해는 92, 97, 99, 2000, 2002년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과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동향도 지수가 상승국면을 보인 해에는 추석 후 늘어나거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조정시 저가매수 괜찮을 듯 : 올해는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주식옵션 동시만기일)가 추석연휴 하루 전인 9일이어서 1조2천5백여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매수차익잔액에 대한 청산 부담이 추석 전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 과거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 종합주가지수가 연휴 7일전 지수보다 높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도 장기연휴 동안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잘 나타내준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그러나 이날 발표자료에서 “지수가 상승했던 1998년과 2001년에는 개인도 추석 이후 시장참여에 더 적극적이었다”며 향후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대열 연구원은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맞물려 추석 이전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인다면 저가매수를 노려봄직하다”고 강조했다. 관심종목으로는 LG전자, 삼성전자, 한미은행,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 외국인 선호주와 CJ, 호남석유, 풍산, 삼성SDI, 금호전기 등 3·4분기 실적 호전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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