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은행임원 ‘商高파워’ 잇단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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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9.04 1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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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임원에 ‘상고(商高)파워’가 거세다. 최근 단행된 은행권 인사에서 상고출신 임원이 잇따라 발탁돼 학력파괴와 실적주의 평가가 은행권 인사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단행된 하나은행 임원승진 인사에서 상업고등학교 출신이 2명 발탁됐다. 이날 부행장으로 승진한 김희대 부행장보는 대구상고 출신이며 가계영업추진본부 부행장보로 승진한 조덕중 강서지역본부장은 광주상고 출신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상고출신 임원은 전체 임원 20명중 가계영업본부장인 심희원 부행장보(덕수상고)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은행 임원중 상고출신 좌장격에 속하는 인사는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선린상고)과 한국은행의 이성태 부총재(부산상고)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신상훈 행장(군산상고)까지 상고 출신이어서 은행권 ‘상고 바람’의 진원지로 꼽힌다.

이재우 부행장(군산상고), 윤광림 부행장(광주상고), 조우섭 부행장(경남상고), 한도희 부행장(강경상고) 등 총 11명의 임원중 절반가량이 상고 출신일 정도로 상고 파워가 막강하다. 이는 최근 신한금융지주로 편입된 조흥은행 인사에도 영향을 미쳐 경덕상고를 졸업한 채홍희 전 강서지역본부장과 대구상고 출신의 장정우 전 대구신천동지점장 등 2명이 발탁됐다.

국민은행에는 재무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종규 부행장(광주상고), 경영지원본부장 김성철 부행장(목포상고), 최근 전산본부장에 발탁된 정진백 부행장(이리상고) 등 ‘상고 3인방’이 포진해있다.

우리은행에서는 경영기획본부장인 최병길 부행장(대구상고), 경영지원본부장인 박영호 부행장(강경상고), 개인고객본부장인 민종구 부행장(목포상고)이 임원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기업은행도 기업고객본부장인 홍계화 이사(경기상고)와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인 김용우 이사대우(부산상고)가 있다. 반면 외국계 은행으로 분류되는 외환·한미·제일은행에는 상고출신 임원이 1명도 없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굳이 어느 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따지기보다 실적과 능력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은행권이 영업력 강화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상고 파워 바람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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