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업그레이드 창업시대] 반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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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22 14:34:17
  • 조회: 702
반찬전문점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종래 재래시장 구석에 옹색하게 자리잡고 있던 반찬가게가 주택지역은 물론 번화가까지 진출, ‘반찬편의점’의 모습을 갖추면서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반찬전문점이 각광을 받은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소득의 갑작스런 감소로 맞벌이에 나선 주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찬을 만드는 대신 사먹는 풍조가 자리를 잡게 됐다. 신세대 주부의 편의성 추구도 반찬전문점의 성장 토대가 되고 있다.

◇시장현황

반찬전문점의 시장 규모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중소규모의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뿐 아니라 대기업도 진출하는 등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 파악한 국내 반찬전문점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천7백억원 정도. 전국에 4,800여개의 점포가 영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4곳으로 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찬전문점은 주부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생활편의업종. 일반적으로 반찬전문점들은 김치류, 젓갈류, 조림류, 볶음류, 무침류, 절임류, 튀김류, 즉석요리, 샐러드 등 70여가지 종류의 반찬을 진열한 채 손님을 기다린다. 이 가운데 계절별로 30~40종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한다. 업체에 따라 국물류 등의 따뜻한 음식을 마련한 곳도 있다.

국내 반찬전문점의 대표주자는 (주)더난식품이 운영하는 ‘장독대’로 전국에서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장 요인을 가게마다 조리장을 파견, 매일 가게마다 다른 즉석반찬을 선보이고 반찬의 신선도를 높인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복선 사랑찬방’은 요리연구가 한복선씨의 요리 비법을 메뉴얼화시킨 경우다. 나물과 무침류를 제외한 김치류·젓갈·장아찌 등의 밑반찬은 본사에서 공급, 진공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뜨는 고을’은 가게 판매 외에 주문을 통해 배달이 가능한 반찬전문점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집들이나 나들이 음식을 별도로 주문받고 지역별로 인터넷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식품이 내놓은 ‘데이즈’는 대기업의 반찬전문점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서울 도곡동과 경기 분당에 직영점을 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중이다.

◇운영전략

반찬전문점이 재래시장의 반찬 가게와 구별되려면 맛깔스럽게 만든 반찬을 위생적으로 판매해야 한다. 자칫 온갖 반찬에서 나오는 냄새가 혼합돼 ‘악취’가 되지 않도록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격 차별화도 필요하다. 나물류와 같이 신선도가 쉽게 떨어지는 반찬은 유인상품으로 활용, 시간이 조금 지나면 20~30% 싸게 판매해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반찬전문점은 지역밀착형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서비스가 중요하다. 주부들의 입소문이 매장홍보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많은 지역에서는 아이들 도시락 반찬에 적합한 메뉴를,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죽이나 젓갈 반찬을 개발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메뉴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일산에서 반찬전문점 ‘장독대’를 운영하는 고금숙씨(42)는 매출이 저조한 ‘스윙타임’을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씨는 “파격적인 가격인 1,000원에 4~5가지 품목을 판매하는 코너를 두고, 바로 옆에 스페셜 메뉴를 편성한 결과 전달보다 3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성공 포인트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게 관건”이라며 “고객의 비중이 맞벌이에서 전업주부로 이동하고 있으므로 신선도와 위생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반찬전문점은 일반 외식업보다 원가 비중이 높은 편으로 재고 및 원가 관리가 관건”이라며 “다소 힘들더라도 직접 저렴한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다면 원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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