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대형 할인매장있는 곳 집값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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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22 14:23:32
  • 조회: 874
유통업계의 ‘영토확장 전쟁’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할인점 등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선다는 입소문만 나도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를 정도다.

부동산 가격은 일반적으로 학군이나 생활편의시설, 교통편의시설 등의 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수천만원에서부터 수억원까지 차이를 보인다.

지하철 등 교통편의시설이 국가나 지자체의 사업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반면 할인매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장기적인 계획보다 기업의 목적에 따라 위치와 입점시점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가격상승 유발 효과가 특히 크다는 분석이다.

◆가격상승 견인하는 할인매장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삼천리아파트의 경우 2001년 말까지만 해도 25평형대 아파트가 9000만원∼1억원에 머물렀으나,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와 아웃렛매장 밀리오레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1억4000만∼1억5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한인타운아파트도 2000년 1억5000만∼1억6000만원 정도하던 33평형이 현재 2억1000만∼2억3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부동산 시장 호황 탓도 있지만 단지 내에 대형 할인점 삼성홈플러스와 패션아웃렛 매장이 들어서면서 입주자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좋아진 데 더 큰 원인이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서울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선 지역의 아파트는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공인 성강순 대표는 “지난해 롯데마트가 들어섰을 때 인근 대상현대나 래미안 등의 아파트는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최근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입점한 까르푸 주변 아파트들은 종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매장 개점 계획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1일 56호점인 수지점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올해 강원도 속초-동해와 울산 등에 잇달아 점포를 개설하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63개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06년 말에는 전국적으로 95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1998년 서울 광진구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30호점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3개 점포(수원 천천점, 경남 통영점, 천안 성정점)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의 점포를 신설해 2006년 이후 75∼80개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2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도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계속해 2005년까지 55개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들어서면 주변 집값이 최소 1000만원 이상 뛴다”면서 “대형 할인점이 아파트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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