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생명보험 시장 ‘트렌드 변화’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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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19 10:14:17
  • 조회: 759
생명보험 상품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령화사회가 급진전되면서 주력 상품이 사후(死後)보장 중심에서 생존(生存)시 보장 상품으로 급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또 중소형사들이 생존 전략차원에서 텔레마케팅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상품 구조가 단순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품구조의 단순화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방카쉬랑스 도입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후보장→생존시 보장 : 최근 3년간 생보업계의 주력 상품은 종신보험이었다.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은 전형적인 사후보장형 상품이었다. 하지만 계약자수가 6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CI(치명적 질병)보험이 종신보험을 대체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CI보험을 선보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7월 한달동안 4만6천5백4건의 CI보험을 판매해 종신보험의 판매건수(4만5천4백2건)를 추월했다.

CI보험은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에 걸리거나 수술을 받게될 때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주는 상품으로 생존시와 사망시를 모두 고액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살아있을 때 치료비와 생활비 부담에 따른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보업계는 노령화 사회를 겨냥, 오는 9월중 선보일 장기간병보험도 주력 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성생명이 9월초 판매를 목표로 장기간병보험 상품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등도 9~10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암보험 등 질병보험이 활동이 왕성한 30~40대를 겨냥한 사후보장형 상품인 반면, 장기간병보험은 치매 등에 걸렸을 때 간병인을 둘 수 있는 노후대비형 상품이다. 그동안 암보험 등 질병보험도 특약 가입 등을 통해 살아있을 때 일정액을 보상받을 수 있었지만 액수는 미미했다.

◇상품구조의 단순화 : 올 4~6월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AIG보험(53.4%)과 신한생명(16.3%) 등 실적이 좋은 회사들의 공통점은 텔레마케팅을 강화한 회사이다. 텔레마케팅(TM)상품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고 보험설계사와 직접 대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구조가 단순하고 보험료가 싼 것이 특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TM상품 판매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품구조가 단순한 TM상품이 인기를 끌자 대형사인 교보생명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교보정기보험’을 내놓았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처럼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보장기간이 평생인 종신보험과 달리 일정기간만 보장하기 때문에 종신보험보다 상품구조가 단순하고 보험료가 50%가량 저렴하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방카쉬랑스도 보험 상품구조의 단순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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