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취업 비결]‘친화력 장점’ 강조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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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16 11:11:58
  • 조회: 1282
올해 1월 웅진식품 경영기획팀에 입사한 정미향씨(25·경북대 경영학과 졸)는 지난해 말 백수냐, 취업이냐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방대 출신인 정씨가 취업하기까지는 좌절의 연속이었다. 정씨는 토익점수(930)와 학점(3.7/4.0)이 괜찮았지만 이것만으로 취업이 되는 게 아니라는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는 공기업과 은행권에 도전했다가 연달아 미끄러졌다. 7번 정도 면접을 봤으나 그때마다 지방대생으로서 한계를 절감하는 것으로 끝났다. 집단토론 주제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수도를 지방으로 옮길 때의 장·단점을 말하라’는 것이 주어졌을 때 제대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도 없었다. 청계천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데다 서울에 살아보지도 않은 처지에 문제를 가슴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서울 출신들은 이같은 문제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서슴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고 그는 떨어졌다. 하반기 취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도 취업을 못한 그는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마음졸였던 만큼이나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다. 그렇지만 대학 1학년부터 취업을 염두에 두고 학점, 영어에 신경을 썼는데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다시 용기를 내 웅진식품에 원서를 냈다.

자기소개서 특기란에 ‘리더십’이라고 적어놨다가 면접관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 취업스트레스로 자신이 그렇게 적은 것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는 당황했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반장을 한 경험을 들며 ‘누구와도 친할 수 있는 친화력’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고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정말 내가 가고 싶은 업종에만 원서를 내라’고 말한다. 취업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업종불문하고 마구잡이로 지원하다보니 더 빨리 지치고 자신감도 잃었기 때문이다. “취업 시즌에는 대부분 수업도 빠진 채 이력서 쓰기에 바빠요. 매일 새롭게 인터넷에 올라온 공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신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일단 원서를 내보는 거죠”

그는 원하지 않는 직종에 원서를 내면 면접 과정에서 지원동기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력서를 많이 내는 것보다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집단토론과 프리젠테이션에 강해야 하며 시사적인 내용에 대해 모의집단토론을 해볼 것을 권한다. 특히 자신처럼 지방대생일 때는 서울에 있는 회사에 지원하려면 ‘서울문화’를 반드시 피부로 느껴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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