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문턱 낮춘 은행권… 돈가뭄 해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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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13 10:37:08
  • 조회: 606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늘고 있어 중소기업 자금난이 다소 풀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6∼7월에 걸쳐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이 증가추세인데다 하반기 들어 금융권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과 보증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그동안 중소기업을 옥죄어 왔던 자금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출 점차 늘어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19개 은행의 기업신용여신 규모가 143조1486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5.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4조7915억원으로 3월 말보다 2.4% 증가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88조3571억원으로 7.7% 증가해 중기신용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행이 이달 초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서도 7월 한달간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4조원이나 늘어 지난 6월 증가액인 2조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은행권 중기대출 확대 : 은행들도 상반기에는 실적부진과 연체관리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을 축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중기대출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7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액이 39조4485억원으로 6월 말의 38조9945억원보다 늘었다. 우리은행도 7월 말 기준으로 한달 동안 중기대출이 9000억원 이상 늘었으며 외환-조흥-기업은행도 같은 기간에 1000억∼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이 파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에 무보증 신용대출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주요 은행들이 하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늘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대기업과 가계대출이 계속 줄면서 수요가 많은 중기대출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계대출에 한계를 느낀 반면 중소기업들은 계속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량중소기업을 선별해 중기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행 잘 선별해야 : 중소기업들은 은행들의 대출경쟁으로 금융권의 문턱이 다소 낮아진 만큼 지금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은행들의 경쟁으로 금리도 낮아지고 신용보증한도도 늘어난 지금이 기업대출의 적기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6.49%에서 지난 6월 말 6.20%로 0.29% 포인트 떨어졌으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도 늘었다. 신보는 지난 10일 중소기업보증기금을 당초 27조원에서 28조원으로 늘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여신 운영방식과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해 우량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여신이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재무제표 신뢰도 제고, 기업 신용평가 모형 개선 등을 통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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