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취업 비결] 쌍용정보통신 김현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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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09 13:51:32
  • 조회: 898
쌍용정보통신의 김현국씨(31·고려대 국제대학원 전자통상학과 졸)는 늦깎이 신입사원이다. 1992년 연세대 화학과에 들어간 그는 1년 뒤 인도로 유학, 델리대학과 네루대학에서 경영학과 서반아어학을 전공했다. 2000년 다시 귀국해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한 그는 지난 2월 대학에 입학한 지 11년 만에 쌍용정보통신에 입사했다.

그러나 취업은 쉽지 않았다. 그의 다양한 학력 때문인지 면접에서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왜 인도에 갔느냐’ ‘인도가 정보기술(IT) 강국인데 IT를 배우지 않고 서반아어를 전공한 이유는 뭐냐’ ‘다시 한국에 와서 전자통상학과를 다닌 이유는 뭐냐’ 등 각양각색이었다. 면접관의 질문이 다른 면접자보다 유달리 많고 자신의 이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 쉽게 취업할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몇차례 면접을 봤지만 합격통지는 오지 않았다. 그때서야 그는 ‘면접관이 질문을 많이 하는 것과 합격은 관련성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무엇보다 전공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면접관에게는 무슨 일에든 싫증을 잘 내는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입사 전략을 다시 짰다. IT 및 해외영업 능력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 IT 강국인 인도에서 유학 중 IT학원에 다니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운데다 한국에서 전자통상학 대학원을 졸업한 이력을 바탕으로 ‘IT 전문성’을 입증하려 애썼다. 인도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경제인협회 간사를 맡아 해외무역현장에서 일을 배운 점과 영어와 서반아어, 인도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입사전략을 바꾸고 난 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쌍용정보통신 입사에 성공했다.

그의 현재 목표는 해외 시스템 통합(SI) 수주전문가다. “이제 SI분야도 해외영업이란 말들을 많이 하죠. 그럴 때마다 이제 기회가 왔구나 생각하죠. 그간 좌충우돌한 경험이 오히려 고맙기까지 합니다”

11년간 해외유학과 국내 대학원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그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알아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자신만이 갖는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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