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다양한 소기업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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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09 13:43:46
  • 조회: 722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정다운 약국’을 운영하는 이선아씨(35)는 지난해 9월 개업과 동시에 국내 한 유선통신업체의 IT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해 장부를 정리한다.

이곳의 장부정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씨가 내는 이용료는 한달에 5,000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매출 관리, 세무 처리 부담을 크게 덜었다. 부가세 신고를 위해 세무사를 쓸 때 나가는 ‘기장료’(월 10만~15만원)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잡무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돼 크게 만족하는 편이다.

약구입비·점포세·전기요금 등 경비 지출에 대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기 때문에 약국 관리도 한결 쉬워졌다. 개업 초기에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 상식이나 질병 예방법을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e메일로 알려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단골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멍가게’에도 정보화 바람 : 미용실·카센터·약국·구멍가게 등 정보화 사각 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들의 정보화를 위한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이 열매를 맺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이 2001년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기업정보화프로그램 덕택이다. KT·하나로통신·두루넷 등 3개 컨소시엄은 소기업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관리, 세무, 재고관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소기업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14만6천여곳으로 연말까지는 30만곳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기업 네트워크화는 온갖 IT 솔루션을 빌려줘 기업정보화를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서비스 업체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각종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망이나 전용선을 통해 가입고객에게 원격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체는 시스템 구축, 관리 및 유지·보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되 고객은 임대료를 내고 자신의 기업이나 가게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빌려 쓰는 솔루션 장점은 | 처음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유지·보수비가 상대적으로 싸다. 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별도의 전문가를 고용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서비스업체에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주므로 이용자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움직이는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프로그램을 미리 테스트해본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자기 회사나 매장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면 바로 다른 서비스로 바꿀 수 있어 실패 확률이 낮다.

◇어떤 상품이 있나 : 상품으로는 KT의 ‘비즈메카’(www. bizmeka.co.kr), 하나로통신의 ‘비즈포스’(www.bizFOS.co.kr) 등이 대표적이다. 업무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 업무처리 소프트웨어는 월 3,000∼3만6천원(이하 부가세 별도)이면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업체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을 신청하고 신청서의 입력 사항만 기재하면 실명 확인을 거쳐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나 팩스 등으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KT의 비즈메카 중 온라인 비서, 고객 관리, 서식 모음 등을 해주는 ‘이지’ 서비스는 월 6,000원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상공인의 홈페이지·계좌 관리 등을 해주는 ‘라이트 알짜팩’은 9,000원에 쓸 수 있다. 사용자 ID를 추가할 때마다 개당 4,000원을 더 내야 한다. 또 일반인도 혼자서 홈페이지를 제작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능형 홈페이지 솔루선 ‘홈페이지 빌더’는 1만원이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30MB 늘릴 때마다 추가로 1만원을 더 받는다.

비즈포스는 4대보험관리, 종합급여관리, 간편장부 등 7가지 상품이 있다. 월 4,000~2만원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룹웨어는 신청 ID의 개수에 따라 3만~9만원이다. 자영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미용실 고객관리(3만5천원), 안경점 관리(1만원), 고객관리(3,000원), 카드 매출 관리(1만5천원) 등이 나와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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