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직장인들 신년계획 ‘중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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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05 10:25:31
  • 조회: 842
2003년도 벌써 반을 훌쩍 넘겼다. 여름휴가가 한창인 지금,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찬찬히 지난 반년을 둘러보자. 이번에는 절대로 ‘작심삼일’이 되지 않겠다며 결연하게 세웠던 신년계획들. 과연 당신은 얼마나 지켜가고 있는가. 직장인들의 신년계획 ‘중간평가’를 들어봤다.


#3일마다 결심하는 심정으로

30세를 맞이하며 세운 몇가지 계획이 있었다.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한달에 책 1~2권을 읽는 것 등이다. 지금 평가해보면 부동산관련 자격증 획득을 위해서 민법과 부동산학을 주말에 틈틈이 공부했었는데 보다 집중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주5일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지혜일 것 같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야근으로 힘들었지만 출근길에 새벽기도에 몇번 나간 것을 위안으로 삼아본다. 영어회화 공부를 하기 위해 MP3 플레이어를 구입, 출퇴근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누가 그랬나? 시작이 반이라고. 내 경험으로 볼 때 시작은 반이 아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3일마다 결의를 다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반이라도 해내는 것 같다. /한화국토개발 ㅅ씨


#지금 실천해도 늦지 않아

연초 내가 세운 계획은 외국어공부·취미 갖기·결혼, 이 세가지였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단 한두가지라도 확실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현재 이 계획은 그런대로 잘 지켜지고 있다. 퇴근 후 다니던 영어학원은 회식 등으로 빠지는 일이 많아서 아침 강의로 바꿨고 제대로 듣지 못한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보충하는 편이다.

예전에 배웠던 클래식 기타도 다시 배우고 있다. 결혼도 좋은 사람을 만나서 별 무리없이 진행될 듯싶다. 요즘 주위에 젊은 나이에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동료나 친구가 늘어나서인지 건강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후반기에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계획이나 결심을 꼭 신년 초에만 하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마음먹었을 때 실천하기만 해도 늦지 않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전진씨


#직장생활에 대한 책을 낼 예정

틀에 박힌 듯한 회사생활에 활력을 주려고 하루 2시간씩 자기계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흐지부지돼 안타깝다. 출퇴근 시간에 영어테이프를 듣고 독서에 매진하기로 했던 마음이 올해 절반이 지난 요즘 아주 허무하게 느껴진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잡고 우선순위를 둬 실천해야 하는데 시간 나는 대로 하다보니 다른 일들에 밀리는 등 제대로 하지 못했다.

조직 개편으로 업무 영역이 넓어져 해야 할 일과 결정할 사항이 늘어 책임감은 높아진 반면 팀원들과 좀더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아기를 아직 만들지 못한 것도 좀 그렇고….
그래도 직장생활하면서 느꼈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틈틈이 적은 글을 엮어 하반기에 책으로 낼 준비가 예정대로 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앞으로 직장 선후배들과 끈끈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올해 남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HR Korea 황소영씨


#하나라도 끝까지 지키자

2003년 새해를 맞이할 때는 입사 후 계속 몸담았던 팀을 옮겨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같은 업무를 계속하는 것보다 다른 팀의 일을 배워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 되는가.

또 연일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는 회사생활에 활력을 심기 위해 휴일마다 등산 가겠다고 결심해놓고선 단지 ‘피곤하다’는 이유 때문에 지키지 못한 것도 부끄럽다. 부족한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도 배우고 싶어 학원등록까지 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 다니고 그만 둔 것도 아쉬운 일이다. 하반기에도 별로 환경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최근 팀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축구 동호회 하나만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운영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SK ㅎ씨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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