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메신저·PDA 놔두고 왜 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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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8.02 13:52:32
  • 조회: 571
‘딱딱한 회의는 이제 그만’

직장내 각종 회의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상사를 중심으로 회의실 탁자에 빙 둘러앉아 진행되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고 있다. 달라진 회의는 온라인상으로 들어가거나 회사 건물 밖으로까지 뻗어나간다.

인스턴트 메신저나 채팅을 통한 회의는 이제 거의 일반화된 풍경이다. 인터넷 업체들은 요즘 간단한 회의는 모두 인터넷 메신저로 대신한다. 자신의 아바타를 띄워놓고 사무실 풍경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등 좀더 실감나는 온라인 회의를 하는 곳도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는 정원이 5명 안팎이기 때문에 인원수 제한이 따르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참석 인원이 많을 때는 채팅방에 모여 회의를 하기도 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직원들은 동시에 100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회의를 한다.

휴대폰이나 PDA를 통해 무선으로도 메신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만 정해지면 외근중인 직원도 외부에서 회의에 ‘접속’할 수 있다. 홍종원 홍보팀장(36)은 “메신저 회의를 올초부터 시작했는데 반응이 괜찮다”며 “사원들이 어디에 있어도 회의가 가능하고 좀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캔맥주가 곁들여지는 ‘캔미팅’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딱딱한 회의 분위기를 탈피해 주요 이슈나 현안에 대해 격의없이 난상토론을 벌여보자는 취지다. 벤처기업 웰컴넷은 매달 마지막 금요일마다 사장과 전직원들이 둘러앉아 피자 한조각에 캔맥주를 먹으면서 회의를 한다. 부담없는 난상토론 속에 신선한 아이디어가 속출함은 물론 직원들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유대감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SK는 그룹차원에서 회의와 MT를 접목한 ‘캔미팅’을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로 맥주집에서 회의를 하거나 도시를 벗어나 교외에서 MT를 겸한 회의를 펼치고 경비는 회사가 지원한다.

인터넷 동호회의 ‘번개팅’을 도입한 곳도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 모임 주제와 시간, 장소를 공지하면 이에 관심있는 직원들이 퇴근 후 약속장소에 모이는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결과를 정리한 ‘번개팅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한다. 우리카드는 이런 모임의 참석인원이 제안자를 포함, 4명 이상이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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