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폰카에 긴장하는 디카 “카메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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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7.19 09:56:11
  • 조회: 549
1백만화소대의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 단말기 출시 시점이 오는 10~12월로 다가오면서 디지털카메라와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1백만화소는 디지털카메라의 저화소대에 해당하는 수준이어서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겹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카메라폰 업체들은 비약적인 기술 발전 속도로 미뤄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은 시장이 당장 크게 잠식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1백만화소대의 카메라폰을 의식, 신제품을 내놓기로 하는 등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책 마련하는 디지털카메라 업계 : 국내 유일의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삼성테크윈은 1백만화소대 카메라폰 등장을 앞두고 이에 맞설 만한 신제품을 준비중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카메라폰이 활성화되면 1백만~2백만화소대의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잠식당할 수 있다”며 “카메라폰과 같이 크기가 작으면서도 화질이 뛰어난 3백만화소대의 제품과 디지털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휴대폰+카메라’라는 카메라폰의 개념에 맞대응해 내년에 ‘디지털카메라+개인휴대단말기(PDA)’의 복합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소니도 디지털카메라 ‘U 시리즈’를 ‘휴대폰보다 작은 디지털카메라’라는 제품 성격에 초점을 맞춰 판매 강화에 나섰다. 올림푸스코리아는 카메라폰이 약한 줌기능을 강화하고, 5백만~6백만화소대의 제품을 하반기에 내놓아 카메라폰이 아예 뒤쫓아올 수 없게 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대결의 승자는 : 카메라폰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1백만~2백만화소의 저화소대에서 디지털카메라와 경쟁하게 되지만 조만간 디지털카메라와 맞먹는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백만화소대 카메라폰이 나오는 내년쯤이면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주는 영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카메라폰 시장이 지난해부터 갑자기 커진 것처럼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수준의 기능을 갖추면 어느 순간 시장이 카메라폰으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러틱스(SA·Strategy Analytics)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는 해상도가 낮은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저해 요소가 되지 않지만 카메라폰에 블루투스 기능이 첨가되고 줌 등 카메라로서의 기능이 보강되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은 애써 카메라폰의 급격한 기술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 올림푸스코리아는 “2백만, 3백만화소대의 카메라폰이 나오더라도 데이터 압축기술 사용의 어려움, 전력소모, 내장 메모리 한계로 디지털카메라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상의 영역이었던 화상통화가 현실화된 지금 기술에 한계를 긋기는 어렵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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