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인터넷 중독’ 마약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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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7.10 13:52:49
  • 조회: 495
최근 아바타 구입비가 1백50만원 가량 나오자 놀란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벌어졌다. 이 아이는 평소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조용히 인터넷에 몰두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또 경기지역 중·고생의 40% 가량이 인터넷에 중독됐으며 학업 성적이 낮을수록, 사용시간이 길수록, 인터넷을 게임과 통신용으로 주로 이용할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을 통해 인터넷 중독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인터넷 중독이란 : ‘중독’이란 알코올이나 코카인 등 중독성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생리적 의존성과 내성, 금단 증상은 물론이고 사회적·직업적 손상까지 나타날 때 사용되는 용어.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에 대한 강박적 사용과 집착, 내성, 금단, 조절 불능, 일상생활의 부적응과 같은 다양한 문제행동으로 나타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김미화 상담연구원은 “중독 상담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작년까지는 자녀가 인터넷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며 걱정하는 부모의 상담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에는 이 때문에 자녀가 학교를 포기하고 집에만 있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호소를 종종 접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방하자 | 김 상담원은 “중독청소년들은 대부분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학업 등의 이유로 부모와 따로 사는 등 누군가 돌보거나 규제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다가오는 방학에는 청소년들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더욱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예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컴퓨터를 가족이 공유하는 장소에 두어 혼자 컴퓨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또 방과 뒤 숙제 등 할 일을 먼저 끝낸 뒤 컴퓨터를 켜도록 하고 인터넷을 게임보다 공부나 숙제에 활용토록 유도하고 격려한다.

특별한 목적 없이 인터넷을 1시간 이상 사용치 않도록 하며 사용시간대를 미리 정한 뒤 컴퓨터 사용일지를 만들어 그 시간 및 내용을 일지에 기록하도록 한다. 자녀 스스로 인터넷 사용시간 조절이 어려울 때는 시간 관리 소프트웨어나 장치를 설치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강제적 명령조로 통제하기보다는 자녀와 상의해 자녀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내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유해정보로 의심되면 열지 말고 바로 지우도록 지도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식사나 군것질을 하지 않도록 하며 인터넷 사용 때문에 취침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규제한다. 인터넷 이외의 취미생활, 운동이나 문화활동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평소에도 자녀의 생각이나 고민을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부모는 항상 일관된 태도를 보여줘야 하며 무엇보다도 컴퓨터를 잘 알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어야 대화나 지도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은 “엄마 아빠는 알지도 못하면서”라며 무시하기 십상이고 결국 말도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

◇전문기관을 찾아라 : 자녀가 친구 등과의 대인 관계를 포기하고 학업을 제쳐두는 등 상태가 심각해졌을 때는 이미 가족간에 갈등과 불신이 만연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자녀는 “엄마는 원래 그래”라고, 부모는 “쟤는 어쩔 수 없어”라며 서로 무시하기 일쑤다. 이럴 때 부모가 억지로 지도하려 들면 반발이나 거부감뿐이다. 스스로 해결하려고 머리를 싸매지 말고 상담원 등 중재자를 찾는 게 급선무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www.iapc.or.kr, 02-3660-2580)에서는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홈페이지는 인터넷 중독 여부와 상태를 사이버 상에서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조사법이 있으니 누구라도 한번 해보면 좋다.
또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치료센터(netmentalhealth.fromdoctor.com, 02-888-0675), 인터넷중독 및 약물예방상담실(counsely.ymca.or.kr/drug/index.htm, 02-599-8462), 인터넷중독 온라인상담센터(www.psyber119.com) 등을 찾으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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