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시승기] 포드 2003년 링컨타운카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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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7.03 10:26:28
  • 조회: 947
포드자동차가 ‘최첨단 역학기술을 도입, 승차감과 안전성을 높인 최고급 세단’이라고 자부하는 2003년형 링컨 타운카 리무진(4,600cc V6 SOHC엔진). 1982년부터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지켜 온 ‘각이잡힌’ 디자인에서 탈피해 곡선미를 강조한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완전 탈바꿈했다.

주차선을 훌쩍 넘는 차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차 길이 5,675㎜로 국내 판매중인 승용차 중 가장 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 리무진(4,500cc V8 MPI엔진)보다 34㎝가 길다. 폭(1,990㎜)·높이(1,485㎜)도 에쿠스 리무진에 비해 12㎝가 넓고, 1㎝가 높다.

차 내부는 마치 응접실을 축소한 듯한 분위기다. 뒷좌석은 두 다리를 쭉 뻗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공간이 널찍하게 확보돼 있어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엿보인다. 뒷좌석 전용의 에어콘 조절 장치와 시거라이터, 파워잭, 컵홀더 등 온갖 편의장치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원래 미국에서는 타운카 리무진이 운전자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국내 수입모델은 운전기사를 둔 고객의 요구에 맞게 편의장치의 VIP 패키지를 적용해 뒷좌석에 탄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했다.

주행성능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바퀴가 구른다기보다는 미끄러지는 듯하다.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핸들링이 부드럽고 소음이 거의 없다. 코너링에서도 쏠림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최고의 장점은 안락감이었다. 2t가량(정확히는 1,935㎏)의 거대한 차체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주행함으로써 마치 최고급 소파에 푹 앉아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듯한 안락감이 온 몸을 감싼다. 성능에 비춰 값(8천2백90만원)도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에쿠스 리무진은 링컨 타운카 리무진(8천3백15만원)보다 25만원 싸다.

굳이 흠을 잡자면 큰 차체 때문에 주차하는 데 적잖이 애를 먹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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