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취업성공]경력 포기 신입사원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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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6.11 10:40:16
  • 조회: 847
2002년 9월 김동현씨(28)는 6년간의 직장 경력을 포기하고 오티스LG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수협에서 6년간 대출업무를 맡았지만 그 경력을 인정해주는 기업은 없었다.

수협의 경력은 고졸 사원에만 해당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고졸 출신 사원으로는 더이상 비전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10년 뒤에도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자 자신감은 더 없어졌다. 수협에 다니면서 야간 전문대를 마친 김씨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경희대 경영학과에 편입했다. 편입 당시 토익은 400점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었으나 미국 어학연수를 1년 다녀온 뒤 800점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는 대기업에 지원할 때마다 낙방의 쓴 잔을 마셨다. 이유는 그가 6년간 쌓은 직장 경력이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에 계속 ‘경력직’을 지원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신입사원’으로 지원해보라는 선배의 조언에다 나이도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나이여서 그리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오티스LG에 ‘신입사원’으로 원서를 접수, 입사하는 데 성공했다.

“자꾸 떨어지다 보니 의기소침해졌습니다. 답답한 심정으로 중도에 금융계에 다시 지원해 최종합격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제 갈 길이 이미 금융계는 아니라고 판단해 다른 회사의 문을 두드렸어요”

과거의 금융업무에 종사한 경험이 김씨의 현재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직장경력 8년차인 그는 아직 신입사원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오티스LG에 입사한 것은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험을 보러 와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회사 선배직원들이 옛날 면접 때 외국인 부사장이 영어면접을 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영어면접을 본 게 도움이 됐다고 여겨집니다”

김씨는 취업이란 단지 대학교 4학년 때 반짝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조언한다. 면접관 앞에서 떨리지 않고 말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대학 수업시간에 프리젠테이션을 열심히 한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면접관이 사소한 질문을 할 때에도 질문 의도를 파악해 결론부터 답변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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