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공동창업 시작 ‘신뢰’가 최고 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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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6.11 10:33:42
  • 조회: 524
창업하려다가도 자본과 경험이 모자라 망설이거나 포기할 때가 많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와 돈거래하면 돈도 친구도 잃는다’는 세상이지만 가족이나 친구와의 ‘공동창업’은 그래도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고 성공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공동 창업은 한마음으로 뭉쳐 서로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려나가면 무한한 가능성을 꿈꿀 수 있다. 성공의 열쇠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시의 반찬전문점 ‘장독대’의 행신3호점 사장은 세명의 주부이다. 김옥희(42)·김춘자(48)·남영숙(49)씨는 모두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들로 신앙심 하나로 뭉쳐 창업에 나섰다. 장독대 본사 직영점에서 근무한 김옥희씨는 ‘직접 운영하면 수입이 쏠쏠하겠다’는 생각에 내심 창업을 결심했다. 그러나 사업이라고는 처음인 데다 ‘투자만 해놓고 장사가 안되면 어쩌나’라는 불안감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궁리 끝에 결심한 게 공동 창업.

김씨는 교회에 같이 다니는 김춘자·남영숙씨에게 아이디어를 털어놓았다. 세명은 ‘힘을 합치면 못할 게 없다’며 쉽게 의기투합했다.

창업에 들어간 비용은 점포임대 보증금을 포함해 모두 1억3천5백만원. 투자비도 3등분하고 한달에 7백만원인 순수익도 3등분했다. 피차 주부라 돈 계산은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창업 8개월째인 현재 세 사람은 일도 명확하게 분담한다. 김춘자씨는 조리, 김옥희씨는 판매, 남영숙씨는 주방을 맡고 있다. 서로의 업무 분담에 대해 아직 한번도 문제가 없었다. 이들은 “공동 창업은 무엇보다 마음이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한 사람이 급작스럽게 일이 있을 때 서로 시간적 배려를 해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장사가 안될 때는 서로 위로하고, 잘될 때 함께 기뻐하니 더욱 좋아요”라고 입을 모았다.
문의 ‘장독대’ (02)598-8600

고양시 성사동에서 퓨전치킨 전문점 BHC를 동업하는 최영진(33)·손상현(37)씨는 부인들이 고교동창생이라는 인연으로 10년 전에 만났다. 공동 창업을 먼저 제안한 것은 아우뻘인 손씨. 재래시장에서 의류, 잡화 등을 취급하다가 난관에 봉착한 그는 새로운 아이템을 물색했지만 돈이 문제였다.

또 보험업에 종사하던 최씨는 회사 생활에 회의를 갖고 있던 차였다. 최씨는 손씨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손씨가 장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라는 사실에 믿음이 갔다. 작년 11월 BHC 매장을 열면서 투자한 창업비는 총 7천6백만원. 점포 임대에 4천만원,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 및 간판비 1천4백50만원, 주방기기 및 집기, 물품비 1천1백30만원 등이 들었다.

현재 순수익은 월 6백만원선. 투자금과 마찬가지로 수익도 똑같이 나눈다. 두 사람은 주방과 배달일을 일주일씩 번갈아 돌아가며 했다. 얼마 전부터는 매주 평일 하루에 한 사람씩 쉰다. 그때는 나머지 한 사람이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일한다. 몸이 피곤하지만 가게문을 닫을 수 없어 고안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힘든 적은 없다”면서 “상호 이해와 신뢰가 동업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문의 ‘BHC’ (031)93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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