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생활속 전자파 영향과 예방법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5.28 11:23:19
  • 조회: 634
현대인은 밤낮으로 전자파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여러 전자파 가운데 감마선이나 X선 같은 고에너지의 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입증돼 있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컴퓨터 등 각종 전기전자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들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자파란 전기와 자기의 주기적인 변화에 의한 진동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으로 에너지의 일종. 전자파는 전기의 흐름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존재하므로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공간에 있다. 병원에서 쓰는 X선, 사우나에 설치된 적외선,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휴대폰·TV·라디오 전파, 가정용 전원에서 나오는 교류전기 등이 모두 전자파이다.

인체나 모든 생물체 내에서 생체신호들은 전기적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자파에 인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전자파 노출이 각종 질병의 발병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확실하게 발병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거의 없다. 다만 실험용 쥐의 눈에 전자파를 쪼였을 때 백내장이 유발되는 등 동물실험에서 각종 전자파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어 인체에도 해로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접하는 전자파는 개인의 영향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고, 기타 환경적인 요인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전자파의 많은 변수들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유해범위를 규정하거나 규제장치를 마련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생활 속의 전기전자 기기가 거의 모두 전자파를 방출하고 있는데 이를 규제할 경우 생산업체들의 엄청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혼란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내외 전자파 규제안 강화한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90년대 초부터 공식적으로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오면서 규제안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97년 학교, 주택, 병원, 탁아소, 놀이터 등에서 100mG(미리 가우스)이상 노출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등 6개주에서 150~200mG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고압선로를 중심으로 철책을 세워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제비전리 방사선보호위원회의 권고치인 833mG를 권고안으로 내놓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여서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예방은 이렇게

전자파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는 충분히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못한 것이 있다. 우선 전자파는 거리를 떼어두면 급속도로 감쇠한다는 사실이다. 전자파의 강도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전자파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자파 발생원으로부터 무조건 거리를 떼어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력한 마이크로파를 방출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도 대략 1m정도만 떨어져 있으면 인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본에서 4,5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학생 중 25%가 견비통, 눈의 피로, 두통, 메스꺼움을 비롯해 심지어 졸도에 이르기까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비디오게임은 1시간 이상 계속하지 못하도록 자제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침실에는 전기제품을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잠자는 동안은 생체조직세포의 활동이 가장 약해지고 신진대사도 미약해지는 시간으로 전자파의 영향을 가장 받기 쉽다. 머리맡에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시계 외에 전기시계는 두지 않도록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되도록 대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로부터는 최소 60㎝ 이상 떨어져서 작업하고 임신부의 경우는 주당 20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단 액정화면으로 이루어진 노트북 컴퓨터 등은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도 안테나를 뽑지 않고 통화하고 되도록 머리부분에 바짝대지 않는 것이 좋다. 책상용 전기스탠드는 적어도 머리 부위에서 60㎝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러나 백열등 전기스탠드의 경우는 그다지 전자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음이온 발생장치가 있는 것은 고전압 발생부 및 모터부위에서 강한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는 아주 높은 곳이나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먼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암과 마찬가지로 전자파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위해 가능성은 충분이 있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책인 셈이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