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대형 럭셔리 자동차 '인기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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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5.20 11:00:45
  • 조회: 763
자동차 내수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형 럭셔리 차량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기아차 오피러스가 대형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현대차의 그랜저와 에쿠스 다이너스티, 쌍용차의 체어맨 판매량도 만만치 않다. 내수침체를 감안하면 이들 차량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에 맞선 수입차업체의 럭셔리 차량 판매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국산 대형차, 불황을 모른다

올해 팔린 승용차 10대 가운데 1대는 대형차다. 지난 4월 국내에서 팔린 대형차는 모두 1만2293대로 전체 판매량(10만353대)의 12.2%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3.9% 증가한 것이며 올해 1∼4월 판매된 국산 대형차 3만9798대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7.6%나 늘어났다.

올해 대형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차는 기아 오피러스다. 지난달 2939대가 팔려 단숨에 국내 대형차 판매 2위로 올라선데다 계약적체가 9000여대에 달해 차를 인도받으려면 60∼70일이 걸린다. 36개월의 개발기간에 투자비만 무려 3000억원이 넘게 들어간 오피러스는 내수시장에선 아예 ‘기아’라는 회사명을 빼고 판촉하고 있어 도요타의 ‘렉서스’처럼 독립브랜드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의 그랜저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1만806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에 비해 21.1%의 판매증가를 기록, 대형차 판매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에쿠스 역시 지난달까지 5084대가 팔려 전년 동기비 15.7%의 성장을 보였다. 현대는 또 다이너스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최근 출시해 대형차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위치 굳히기에 나선 한편 올해 안에 에쿠스의 페이스리프트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체어맨과 르노삼성의 최고급 모델 SM525V도 4월 판매가 전월에 비해 각각 30.1%와 38.8%씩 성장, 대형차의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수입 대형차 시장도 괄목 성장

수입 대형차의 국내시장 판매 성장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4분기 외제차 등록대수는 4183대로 전년 동기(2789대)보다 50% 늘었다. 특히 배기량 3000㏄ 이상의 차량 중 수입차의 점유율은 3월 현재 19.3%로 대형차 5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동안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의 34%는 3000㏄ 이상의 대형차였으며 그중 17.5%(734대)는 3000∼4000㏄, 16.5%는 400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시장의 ‘지존’ BMW코리아가 지난달 수입한 최고급 럭셔리 세단 BMW760Li의 가격은 무려 2억3000만원대지만 출시 전부터 30여대가 계약돼 올해 실적의 30%를 달성했다. 또 1억4000만원이 넘는 BMW735는 지난 1.4분기 동안 249대가 팔려나가 수입 대형차의 베스트셀링카 임을 증명했다.

국내 시장 2위자리를 놓고 벤츠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렉서스의 경우 50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ES300을 올 1.4분기 동안 445대를 팔아치웠고 1억원이 넘는 LS430은 135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8000만원대 E240과 E320을 각각 206대, 137대를 판매했고, 1억4000만원대의 S350은 116대를 같은 기간 동안 팔았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요가 포화상태여서 내수 성장이 어려운 국산차와 달리 시장점유율이 1% 안팎인 수입차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10년 내 시장점유율이 1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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