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IT 기업들 ‘직원 기살리기’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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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5.10 10:08:02
  • 조회: 564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직원 기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기업들이 있던 후생·복지제도를 없애는 것과 반대로 ‘신바람 일터’를 만들기에 바쁜 IT기업이 있다.

규모가 작을수록 직원 한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대기업보다 훨씬 큰 데다 IT기업의 성격상 직원의 창의력이 기업의 성패 자체를 좌우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 업체인 성진C&C는 올들어 매달 최우수 사원을 선발해 직계가족수만큼 동남아여행권을 지급한다. 또 매달 전직원이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그달의 업무를 평가하고 다음달을 계획하는 ‘호프데이’를 갖고 있다. 신세대 직원들 취향에 맞게 회사 휴게실도 홈시어터와 최신 게임기 등으로 꾸몄다. 휴대폰결제업체인 다날은 지난해 11월부터 1인당 매달 10만원 내에서 체력단련이나 학원 수강, 문화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당초 학원 수강비 등 자기개발비만 지급했으나 직원들 건의에 따라 영화나 공연 관람, 음반 구입비까지 확대했다. 그러다보니 매주 팀원들이 공연을 단체 관람하는 등 팀은 물론 회사 전체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요즘 ‘우리 회사 최고를 찾아라’란 타이틀 아래 그 첫 행사로 탁구왕을 뽑느라 한창이다. 직원들이 안철수 사장과의 조찬모임에서 내놓은 탁구대 설치 건의를 확대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컴퓨터로 업무를 보면서 운동량이 부족했던 사원들은 운동과 함께 업무외 공동의 화제가 생기면서 발걸음이 부쩍 가벼워졌다. 전자결제업체인 이니시스는 무료 사내영어교육에 이어 매월 ‘무비데이’를 만들어 영화표를 주는가 하면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용으로 놀이동산 입장권 4장씩을 선물했다.

이 회사 이금룡 사장은 “기업규모가 작은 IT기업은 몸이 가벼울수록 직원 경쟁력을 높이는 게 바로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전에는 주식만 갖고도 충분히 금전적인 보상이 됐지만 그런 시대가 지나갔다”면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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