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소비심리 위축’으로 1960년대 복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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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4.22 10:39:19
  • 조회: 863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리는 시원해진다. 거리에 맨다리를 드러낸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의 아가씨들이 늘어났다. 미니스커트는 그 화사한 아름다움과 달리 불황이 지속될수록 크게 유행한다는 속설도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테러, 전쟁 등에 의한 불안한 심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요즈음 불황의 적신호처럼 미니스커트가 등장했다.

그러나 패션전문가들은 단순한 불황 탓보다는 요즘 트렌드인 1960년대 복고풍 부활이 미니스커트를 재등장시켰다고 분석한다. 60년대 당시 디자이너 마리 콴트가 내놓은 미니스커트는 무릎 위 8~10인치에 이르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로 깡마른 모델 트위기 등이 입어 큰 인기를 끌었다. 벨트 위치를 허리뼈까지 낮추어서 더욱 작고 짧아 보이게 하는 동시에 활동성 있는 젊음을 표현한 것이 특징.

2003년 봄, 패션 본고장 파리는 물론 이웃나라 일본 도쿄에서는 섹시한 38㎝ 길이의 스커트 등 롱부츠나 앵클 부츠와 어울리는 짧은 스커트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아이엔비유 박문희 디자인실장은 “올봄엔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실루엣, 섹시한 슬릿(트임)이 들어간 디테일 등 섹시한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시즌 미니스커트는 대부분 마이크로 미니. 유난히 길이가 짧고 주름이나 다트를 넣어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부드럽게 늘어지는 소재를 많이 사용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징. 또한 스포티한 트레이닝룩과도 어울리는 미니스커트도 대거 선보였다. 스니커즈와 니삭스(발목 위까지 오는 양말) 등과 함께 매치해 마치 조깅을 하는 듯한,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로 코디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스타일링법이다.

주머니가 달린 카키색상의 밀리터리 스타일부터 귀여운 느낌의 데님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다양한 소품과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한 미니스커트, 전형적인 랩 스타일의 플리츠 미니스커트 등 디자인도 다채롭다.

스포츠열풍에 힘입어 나일론 소재에 끈이 달린 스포티 스커트에서부터 트레이닝룩 스타일의 타월 소재 미니스커트까지 미니스커트는 천가지 얼굴로 다가온다. 눈길을 사로잡는 각선미와 맨다리의 싱싱함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직장에선 너무 짧은 마이크로미니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스타킹을 신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 미니스커트 마무리는 화려하게

미니스커트 아래 쭉 뻗은 다리의 아름다움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 구두다.

올 봄과 여름에는 몸은 한국에 있어도 발만은 세계일주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모로코, 일본, 아프리카 등 이국풍의 장식이 가득한 구두로 패션기행을 할 수 있고 1950년대와 7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날 수도 있다.

(주)개미유통 조정하 차장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미국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 나인웨스트조차 올 시즌에는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구두와 샌들을 선보였다”고 말한다.

50년대 글래머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은 발가락이 보이는 ‘피카부’란 샌들. 마릴린 먼로가 주로 신고 먼로워크를 보여준 것이다. 밝은 색상에 얇은 굽이 특징. 또 아시아적 영향을 보여주는 구두와 샌들이 구두가게마다 넘친다. 동양적인 단아함이 돋보이는 꽃모양이나 동물프린트, 구두겉이 아니라 바닥에 줄무늬나 꽃무늬가 있어 벗었을 때 더욱 눈길을 끄는 제품들도 많다.

무엇보다 평소 구두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자수, 구슬이나 리본장식 등 옷과 차이가 나지 않는 화려한 구두들이 눈에 띈다.

예전엔 구두와 핸드백, 혹은 옷과 구두의 무늬나 색상을 통일시켰지만 요즘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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