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집 구입자금 20~30%로 ‘마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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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4.04 16:51:48
  • 조회: 1082
정부가 내년부터 만기 20년 이상 장기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꿈이 부풀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대출기간이 길고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일반 주택담보 대출상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만큼 기다려볼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비교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란 말 그대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산 뒤 20여년에 걸쳐 서서히 갚아나가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올해말까지만 지원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만이 최장 20년까지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년 만기이다. 따라서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사람은 3년마다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 주택을 구입할 때 구입자금의 20~30%만 내고 나머지는 20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을 들여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대출금리는 현행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지만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거기에다 연말정산시 최고 6백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현재 은행들이 취급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만기 3년짜리가 최장기여서 실제로 소득공제를 받는 사람이 전무한 실정이지만 20년 장기대출은 소득공제를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8천만원을 20년 장기대출로 받을 경우 매년 6백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감면되는 세금은 본인의 급여수준에 따라 적게는 60만원, 많게는 2백40만원에 달한다”며 “대출금리로 환산하면 최고 3.0%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효과가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비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사람에게 지원하는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비교해보자.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연 6.5%의 금리로 분양가격의 70% 이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등 최장 20년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단독 가구주 포함)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신규 또는 미분양주택을 최초로 구입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반면 모기지론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 제한이 없다. 무주택자뿐 아니라 일반 주택담보대출처럼 기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나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도 차환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정부는 투기 등을 억제하기 위해 시가 6억원 이상(양도세 중과세 대상)의 고가주택 구입은 장기주택대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대출금 제한도 없지만 정부는 가계 부실화를 막기 위해 월소득 금액 3분의 1 범위내에서 대출 원금을 갚을 수 있도록 대출금 규모에 상한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20년 만기 대출금 1억원을 은행에서 받으려면 월 소득수준이 2백30만원 이상 돼야 한다.

#모기지론 모델 상품

현재 농협에서 오는 16일까지 1천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는 ‘MBS주택담보대출’은 정부가 추진중인 모기지론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최장 15년동안 고정금리로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적용되는 금리는 11년 만기인 경우 연 7.6%, 15년 만기 상품은 연 7.9%를 적용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여신부 이우종 차장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은 이자만 계속내고 일시에 원금을 상환한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상품은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이 다르다”며 “봉급 생활자 등 월 소득이 안정적인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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