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성공한 사람은 최고의 교과서'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4.03 14:00:21
  • 조회: 1139
최근 일부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공한 위인’을 자신의 준거틀로 설정해두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자기혁신에 나서는 이른바 ‘위인 연계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위인 연계모델이란 이미 기업이나 사회에서 검증받은 유명 CEO나 역사상 위인 등을 모델로 삼는 것으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CEO 자신과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위인 연계모델을 활용하는 최고경영자로는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을 꼽을 수 있다. 표사장의 모델은 제네럴일렉트릭(GE)의 성공신화를 일군 잭 웰치. 잭 웰치는 30여년 동안 단순 교육장소로 쓰이던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을 취임 후 1982년에 ‘변화와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인재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변모시켜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은 대표적인 경영인이다.
표사장은 잭 웰치의 사례를 참조, 지난해부터 ‘이천연수원’을 ‘미래경영연구원’으로 확대개편, 직접 원장을 맡아 우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표사장은 매주 이틀 정도 이곳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내며 토론하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있다.

미래경영연구원에는 영어, 협상기술, 마케팅, 프리젠테이션기술, 네트워크 등 100여개 과목이 개설돼 있는데, 임직원들은 1년에 3과목(5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인 CGV의 박용호 사장은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를 모델로 삼고 있다. ‘모든 회사에는 특별히 상징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스타벅스는 고급커피의 깊고 강렬한 맛과 향기가 상징이다’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빌어 호텔 분위기가 나도록 극장을 바꿔가고 있다. 극장 매표소를 호텔 프론트처럼 만들고, 고객들이 호텔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 ‘영업 전사’로 통하는 황유천 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코리아(FXPPK) 사장은 아이아코카를 따라가려 한다.
황사장은 대학때 ‘아이아코카 자서전’을 읽으면서 영업의 중요성에 감명을 받았고, 대기업보다는 영업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찾았다. 그래서인지 그는 1986년 삼보컴퓨터를 거쳐 엡손과 모토로라 부장, 98년에 한국텍트로닉스 이사로 승진했다.

이어 2000년에는 FXPPK 대표를 맡게 됐다. 현재 FXPPK는 직원이 불과 11명이지만 1인당 매출액이 15억원에 이를 정도로 ‘작고 강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위인 연계모델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기간 ‘링컨 닮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노선과 비전을 상징화해 화제가 된 뒤 재계에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노대통령이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란 책을 펴내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한 링컨을 닮고 싶다”고 홍보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위인 연계모델 확산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메타커뮤니케이션 권용주 실장은 “위인연계모델은 CEO의 경영목표나 방향, 비전을 나타내는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주위에 자신을 상징화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일류 기업으로 키워가는 데 유용한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