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휴대폰 멀티미디어화’ 첨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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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3.21 10:44:56
  • 조회: 896
휴대폰이 ‘전화기 그 이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불황 속에 최근 독일 하노버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각각 열린 ‘세빗(CeBIT)’과 ‘CTIA 무선(Wireless) 2003’ 전시회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화가 단연 돋보였다. 특히 과도한 주파수 경매대금으로 인해 한때 투자가 주춤했던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UMTS)이 서비스되면서 3세대(3G) 휴대폰의 신모델들이 쏟아졌다.

◇신개념 휴대폰 : 삼성전자는 고성능·다기능의 팔목에 차는 시계 휴대폰(워치폰)을 선보여 이번 세빗의 최대 볼거리를 선사했다. 손목시계 모양의 이 제품은 1시간30분 연속통화에 80시간 통화대기가 가능하며 음성인식기능을 탑재해 목소리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세계 1위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는 게임기형 휴대폰 ‘엔게이지(NGage)’라는 야심작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휴대폰의 이동통신망을 이용,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모바일 게임기폰이다. MP3 플레이어, 스테레오 FM라디오, GSM(유럽식 이동통신) 휴대폰 기능까지 갖췄다. 노키아는 액티비전·세가 등의 유명 게임업체들과 손잡고 휴대폰 판매망을 통해 NGage용 게임을 공급할 계획을 밝혀 X박스의 MS와 플레이스테이션2의 소니 등을 긴장시켰다.

◇3세대 휴대폰 경쟁 | GSM에서 GPRS(유럽의 2.5세대 이동통신)에 이어 UMTS로의 도약이 예고되면서 3G 휴대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3세대 휴대폰의 최대관심사는 2~3세대간 원활한 통신(로밍). 모토로라는 GSM과 CDMA의 2세대 및 3세대 등 4가지 방식을 넘나드는 쿼드밴드(Quad Band) 제품(V600)을 선보였다. 또 A835 모델을 통해 트라이밴드(Tri Band) 양방향 비디오 텔레폰도 제시했다.

동영상 서비스로 차별화되는 3G 단말기의 특징은 카메라폰이다. 소니-에릭슨의 제품(Z1010)은 촬영용과 화상전화용 등 디지털 카메라 두 대를 장착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파나소닉도 액정화면 위와 휴대폰 옆면에 두 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휴대용 프린터로 즉석에서 소형 사진 인화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복합·다기능화 : 지난해 세빗의 화두가 ‘컬러’였다면 올해는 ‘멀티미디어화’로 요약된다. TV폰, 워치폰, 64화음폰, 블루투스폰 등 첨단 모바일 제품들이 저마다 기술력을 자랑했다.

노키아는 mp3플레이어와 FM라디오, 디지털 녹음기 기능을 갖춘 단말기(3300)를 선보였다. PC와 연결해 mp3파일을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FM라디오는 물론이고 음성 녹음도 가능하다. 또 디지털TV수신기와 디지털사진 이미지 뷰어 등을 결합한 아이디어 제품(미디어마스터 230T)도 내놓았다. LG전자는 컬러휴대폰(LG-KP6100)으로 독일 iF디자인 금상을 수상하는 여세를 몰아 동화상 통화,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가 가능한 휴대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기능에 폴더가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폰 등 앞선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의 결합도 한단계 진화했다. 일본 NEC의 경우 UMTS용 스마트폰인 ‘e808’은 터치패드가 숫자가 아니라 알파벳으로 구성돼 있다. 역시 카메라 두 대를 장착한 이 제품은 음성전화 기능보다는 문자입력 등의 PDA 기능을 부각시켰다. 모토로라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방형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탑재한 휴대폰(A760)도 선보였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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