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음악사이트 ‘포털·유료화’ 변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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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3.14 10:56:00
  • 조회: 612
‘유료화냐, 포털이냐’ 벅스뮤직, 푸키, 렛츠뮤직, 뮤직캐스트 등 주요 음악 사이트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사이트 성격을 아예 포털로 전환하거나 음악을 돈받고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최근 회원 수가 웬만한 포털 못지않게 늘어난 데다 회원 체류 시간도 길어 변신에 성공할 경우 인터넷 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업에 진출 : 벅스뮤직(www.bugsmusic.co.kr)은 최근 포털사이트에나 있는 검색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털로의 변신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벅스뮤직은 실명회원이 1천4백만명에 달하며 전체 사이트 검색 순위 10위안에 기록될 정도로 중견 포털 못지 않은 규모를 지녔다.

올들어 회원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을 개설한 결과 두달여만에 5만개클럽이 생기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또 게임, 아바타, 음악 채팅 등 기존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포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성훈 사장은 “비주얼 측면을 강화한 사이트 개편을 다음달에 단행해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키(www.puckii.com)도 엔터테인먼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키는 올들어 마술 콘텐츠를 연 데 이어 음성만화, 댄스댄스, 웹노래방 등 부가서비스를 확충했다. 또 통화 연결음 서비스와 휴대폰 이미지 다운로드, 부적 다운로드 등 모바일 관련 콘텐츠도 강화했다.

아이뮤페(www.imufe.com)는 지난해말부터 쇼핑몰, 영화관은 입점시키고 아바타 채팅과 모바일 음악콘텐츠, 플래시 카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충하는가 하면 뮤즈캐스트(www.muzcast.com)는 MSN 메신저를 통해 음악을 찾아주는 메신저 음악 서비스 ‘뮤즈맨’을 개발,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줄줄이 유료화 : 렛츠뮤직(www.letsmusic.com)은 12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20개 음반사 연합체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가요 95%가량의 저작인접권을 확보했다. 유료 서비스는 월 3,000원의 정액제로 운영하며 음악편지, 패러디 광고 등 일부 부가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회사측은 회원 1백50만명의 3%인 5만명이 유료로 전환할 경우 일단 유료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뮤즈캐스트도 요즘 유료화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세이클럽, 싸이월드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배경음악으로 음악 파일을 곡당 400원에 제공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홍원근 부사장은 “일단 렛츠뮤직의 유료화추세를 지켜본 뒤 이르면 4월쯤, 늦어도 상반기 안에 유료화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장 유료화를 시행하지 못하는 업체들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일부 유료화를 꾀하고 있다. 맥스MP3(maxmp3.co.kr)는 최신곡, 팝, 클래식 등 4,000여곡을 고음질인 128Kbps로 서비스하며 유료(1개월 1,000원)로 운영중이다. 또 아이뮤페도 월 2,000원의 ‘플러스 회원’에게 128Kbp급의 고음질 음악을 틀어준다.

렛츠뮤직 장영승 사장은 “국내 음반제작사들이 음악파일을 배포해온 일부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형사 고소하는 등 저작인접권 침해 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있으며 업체들 사이에서도 더이상 유료 전환을 늦출 수 없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어 유료화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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