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외화예금 환테크 고민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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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3.14 10:53:58
  • 조회: 647
북핵 문제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치 하향조정 등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예금이 환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외환시장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외화예금에 가입하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외화예금이란 : 말 그대로 원화가 아닌 외화로 은행에 예금하는 제도이다. 외화예금은 국내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는 ‘거주자 계정’과 비거주자나 외국인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는 ‘대외계정’, 해외 이주자가 가입할 수 있는 ‘해외이주자 계정’으로 크게 나눠진다. 따라서 국내 거주자는 누구나 외화예금이 가능하다.

또 외화예금은 해외에서 사용하고 남은 외화뿐만 아니라 원화로 외화를 사서 입금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때 환율은 외국으로 송금보낼 때의 환율과 동일한 환율(전신환 매도율)이 적용된다.

외화예금에 가입하려면 일반 예금통장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갖고 가까운 은행을 찾으면 된다. 은행창구뿐 아니라 인터넷 뱅킹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낮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과 기간을 정해 저축하는 대신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기예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원화 또는 외화로 인출하거나 외국으로의 송금도 자유로우며 원화로 인출할 경우에는 해외로부터 송금받을 때 환율과 동일한 환율(전신환 매입률)이 적용된다. 저축할 수 있는 외화로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독일 마르크화, 유로화 등 거의 제한이 없다.

◇외화예금의 장·단점 | 외화보통예금의 이율은 달러 기준으로 연 0.4%, 외화정기예금의 이율(한달 기준)은 연 1%안팎으로 일반 원화예금에 비해 크게 낮다. 따라서 목돈을 불리기에는 부적합하다.

외화예금의 가장 큰 장점은 향후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이다. 미래의 외화수요를 위해 미리 외화예금을 해두면 환율 상승 부담을 줄이고 환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환율상승기에 유학생 송금이나 수입 결제대금 등 외화수요가 예정돼 있다면 환율이 쌀 때 외화를 미리 사서 외화예금에 입금했다 송금을 해야할 때 인출해보낸다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외국에서 송금을 받은 경우에도 외화예금에 일단 입금한 뒤 환율이 상승했을 때 원화로 찾는다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볼 수 있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은 “현재 원화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가 될 경우 이를 외화예금에 투자하면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과 외화예금이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율이 반대로 움직인다면 상당한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환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환율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특히 환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외화예금에 가입할 때보다 해지할 때의 환율이 일정 비율이상 올라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외화예금에 가입하기 위해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기준 환율보다 1% 정도 높은 전신환 매도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1%는 은행에서 갖는 수수료이다. 또 나중에 이를 다시 원화로 바꾸려할 때에는 기준 환율보다 약 1% 낮은 전신환 매입률을 적용한다. 따라서 예금가입시와 해지시 환율이 별반 차이가 없더라도 두번의 환전이 발생함에 따라 약 2%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소한 2% 이상은 환율이 상승해야 본전이 되는 셈이다.

또 유학생 송금이나 수입결제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자목적이라면 굳이 외화예금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외화예금 적용금리는 리보금리(LIBOR, 국제금융 거래의 기준이 되는 런던 은행간 거래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6개월 외화정기예금의 금리 수준은 연 1.2~1.3%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같은 기간의 원화정기예금 금리 연 4% 수준에 비하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단순히 이자목적이라면 외화예금보다는 원화예금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따라서 향후 환율상승을 기대해 외화예금을 가입하려 한다면 적어도 이 두 부분에 대한 기회비용 이상(6개월 기준, 약 3% 이상)은 환율이 올라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은행의 경우 환차손을 보상해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내놓은 ‘외화정기예금’은 환차손을 보전해주는 옵션을 가미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의 ‘환율안심 외화정기예금’의 경우 만기일 환율이 가입시점의 환율보다 25원이상 떨어지면 그 차액을 가입자의 계좌로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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