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게시판 주소추출 방지 프로그램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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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2.22 10:46:23
  • 조회: 798
‘이 게시판은 안전한가’

요즘 들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유의해서 살펴볼 대목이 하나 생겼다. e메일주소추출 방지프로그램이 그 게시판에 깔려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방지프로그램이 깔려있으면 안전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메일주소를 노출시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스팸메일은 주로 e메일추출기에 의해 수집된 주소들로 발송되는데 추출기의 주요 활동무대가 바로 게시판이기 때문이다.

주소추출방지 프로그램이 깔려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삼성SDS의 홈페이지(www.sds-epartner.com)의 포럼광장 코너를 예로 들어보자. 고객이 의문나는 점을 올리면 운영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얼핏 보아 여느 게시판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글쓴이 이름을 클릭하면 e메일주소 대신 ‘이메일주소확인’이란 창(사진)이 뜨는 게 다르다. 이 창에 나타나는 네자리 숫자를 빈칸에 입력하면 그제서야 e메일주소를 보여준다. 이들 숫자에는 특수 이미지 처리가 돼 있어 e메일추출기 같은 기계적 장치는 인식할 수 없다. 주소의 무단수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정보통신부 주도로 개발돼 연말부터 불법스팸대응센터 (www.spamcop.or.kr)를 통해 무료로 보급되고 있다.

누구든지 이 사이트에 접속해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된다. 지금까지 다운로드된 건수는 4,700여건. 보급된 지 두달도 채 안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시판은 여전히 ‘위험지대’라는 것을 말해준다.

남의 e메일주소를 게시판 등에서 자동프로그램을 이용해 빼내는 행위는 올해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몰래 빼내다 적발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 모두가 이 법을 지킨다면 주소추출 방지프로그램은 애초에 필요없는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인터넷에는 여전히 ‘효과 만점의 e메일추출기를 싼 값에 팝니다’ 또는 ‘엄선된 이메일주소 1억개가 ○만원’ 하는 식의 광고물이 돌아다닌다. 올해부터 청소년에게는 음란성 스팸메일을 무조건 못보내도록 돼 있지만 현실은 종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과 같다.

불법 스팸에 대한 단속과 별개로 개인 및 기업 차원에서도 방어벽을 쌓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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