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월급쟁이보다 사업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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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1.28 13:44:42
  • 조회: 711
2030세대 10명 중 6명 이상은 월급쟁이보다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직장생활보다는 여행, 레포츠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어했다.

또 대부분이 외모가 취업이나 직장생활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출신 학교나 연고 등 배경이 직장생활에서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층은 25% 정도에 불과했고, 전체의 70% 가량이 입사 후 5년 이내에 이직할 의사를 밝혀 신세대의 달라진 직업관을 반영했다.

2030세대의 69.2%가 일보다는 여가를 선호했다. “돈이 많다면 직장을 다니지 않고 여행, 레포츠 등 취미생활을 하며 즐겁게 살겠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29.5%)와 ‘그렇다’(39.7%)고 답했다. ‘아니다’와 ‘전혀 아니다’는 각각 26.1%와 4.7%였다.

또 전체의 3분의 2 정도는 ‘월급쟁이보다는 사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영업에 대한 열망은 여성(56.6%)보다 남성(72.9%)이 컸다. ‘월급쟁이가 낫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2030세대 대부분은 외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외모가 취업이나 직장생활에 영향을 끼치냐”는 질문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34.7%)와 ‘조금 영향을 끼친다’(53.1%)고 답한 것. ‘별로 상관없다’와 ‘전혀 상관없다’는 각각 9.3%, 3%에 불과했다. 남성(86.4%)보다 여성(89.9%)이 외모 중시 경향을 드러냈다.

또 응답자 2명 중 1명꼴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긍정했는데 여성의 경우 ‘있다’(47.5%)는 응답이 ‘없다’(43.2%)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취업·직장생활에서의 성차별에 대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엇갈렸다. ‘취업이나 직장생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대답한 남성은 55.5%, 여성은 72.3%였다. 특히 ‘불리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이 30.6%, 여성이 16.5%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와함께 3명 중 2명꼴로 혈연·지연·학연 등을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요소로 인식,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연고의식을 반영했다. ‘취업이나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출신학교나 배경 등 연고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65.9%에 이른 것. ‘아니다’는 의견은 24.6%에 불과했다.

최근 10여년간 급속히 늘어난 해외연수나 유학 세태를 반영하듯 2030세대 절반 이상이 ‘좋은 직업이나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외국 연수나 유학 등이 필요하다’(53.8%)고 생각했다. ‘아니다’는 응답도 34.3%에 달했다. 급여 등 물질적 혜택을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2030세대의 의견이 양분됐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와 ‘아니다’는 의견이 44.5%와 44.6%로 팽팽히 맞섰다.

2030세대 10명 중 6명은 평생 직장이 없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 평생 직장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61%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 ‘평생 직장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파랑새 증후군’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과 함께 현업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는 일(직업)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54.6%가 ‘그저 그렇다’(37.1%),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다’(12.6%), ‘매우 불만족스럽다’(4.9%)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매우 만족한다’와 ‘약간 만족한다’는 각각 14.4%와 24.7%였다.

이직을 고려하는 2030세대 66.3%는 ‘입사후 5년 이내’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직 시기는 ‘입사 3~5년 이내’(33.8%), ‘입사 3년 이내’(32.5%), ‘입사 5~10년 이내’(23%), ‘입사 10~15년 이내’(7.2%) 순이었다.

2030세대는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과는 동떨어지게 정작 이직이나 현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37.9%가 ‘투자할 시간이 없다’, 17.2%가 ‘매일 30분 이하’, 22.4%가 ‘매일 1시간 이하’라고 답한 것.

또 자기계발을 위해 쓰는 비용도 적었다. 10명 중 3명꼴로 한달 평균 자기계발 비용이 ‘2만원 미만’(30.9%)에 그쳤다. 또 ‘2만~5만원 미만’(14.7%), ‘5만~10만원 미만’(23.5%) 등 2030세대의 69.1%가 한달 평균 자기계발비용으로 10만원 미만을 투자했다.

2030세대가 조직보다는 개인생활을 중시한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직장 회식과 개인 약속이 겹치면 개인 약속이 우선이다’라는 응답은 25.9%에 그쳤다. ‘직장 상사의 부당한 지시는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는 2030세대 전체의 50%였다. 또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절하거나 ‘찍혀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37.1%였다.

이밖에 2030세대 51.7%는 시간외 근무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하고, 77.1%는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 없는 일을 거리낌없이 하는 등 신세대 젊은 직장인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의 논리에 ‘순치(馴致)’되는 양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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