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연봉인상은 자기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1.22 10:35:18
  • 조회: 1341
본격적인 연봉협상 시즌을 앞두고 회사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시작되고 있다. 사측에서는 적정한 연봉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협상은 없고 통보만 있다” “○○에게 잘 보인 사람만 연봉이 올랐다”는 등의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온다. 직장인이라면 이번에는 어느 정도까지 연봉이 올랐으면 하는 희망 수준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연봉협상에 제대로 대응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연봉협상법을 알아본다.


◇정보수집이 기본 : 한 코스닥등록업체에 다니는 ㅅ씨(28)는 매년 연봉협상을 준비할 때 페이오픈, 커리어 등 연봉관련 사이트를 찾는다. 이곳에서 각 직종별 연봉수준을 확인하고 ‘김대리’ 등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아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수집하는 것. 그 다음 주변의 지인들을 총동원해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이 얼마나 받는지를 확인한 후 연봉협상에 임한다.

ㅅ씨는 “회사가 연봉수준을 업계 평균과 비교하는 편이라 이런 식으로 자료를 제시하면 큰 어려움 없이 10%이상 연봉을 올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ㅅ씨처럼 동종 직종의 연봉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연봉협상의 기본.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인상폭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자기관리 : 한 중소기업에서 해외 기술영업을 7년동안 담당하던 ㅂ씨(32)는 얼마전 한 대기업 해외영업팀 경력사원 모집에 지원해 최종 합격을 앞두고 있다가 군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미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던 터라 직장마저 잃게 될 처지였다. 그러나 7년간 쌓아온 좋은 평판과 실적 덕에 오히려 다니던 회사에서 연봉을 20% 이상 올려주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평소 자신이 낸 성과에 대한 적당한 홍보를 통해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 또 자신의 업무성과와 함께 어학공부 등 자기계발 경험을 알리는 것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나친 겸손은 금물 : 한 중견 제조업체의 ㅇ씨(33)는 최근 연봉협상에서 “자기 주장보다는 회사에서 정하는 대로 받겠다”고 했다가 연봉이 동결됐다. 지난해 ㅇ씨 부서의 업무성과가 워낙 좋아서 회사서 알아서 고려해주겠지 했다가 ‘한방’ 먹은 것. 터무니없이 많은 급여를 요구하는 것이 역효과를 부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ㅇ씨처럼 지나친 겸손도 역효과를 부른다. 전문가들은 “얼마를 받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얼마를 주십시오’보다는 ‘저와 같은 경력을 지닌 사람에게 얼마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 회사측이 생각하는 선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회사측 입장을 확인하고 자신이 희망했던 연봉 수준과의 사이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직도 한 방편 : 지방의 한 대기업에서 7년째 하드웨어를 개발했던 ㄱ씨(34)는 최근 벤처기업으로 이직해 연봉을 1천1백만원 올려 받게 됐다. 전 직장에서는 3천4백만원을 받았지만 이직하면서 4천5백만원을 받은 것. ㄱ씨처럼 대기업에서 벤처로, 지방에서 서울로 이직을 하면 위험부담금을 감안해서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헤드헌팅 업체를 활용하면 자신을 대신해 연봉을 중재해주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기업의 입장차가 너무 벌어져 업무에 매진하기 힘들 때는 이직을 생각하는 것이 낫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연봉협상전략은 단순한 몸값 올리기보다 자신의 내실을 다지고 그에 합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