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업그레이드형 창업 아이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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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1.15 11:33:49
  • 조회: 586
업그레이드형 아이템이 뜨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가 점점 다양화되면서 최근 들어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을 겨냥, 품질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로 고객을 공략하는 사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학습지 관리자로 10년간 근무했던 안은경씨(34·‘EBS투리’ 인천지사)는 경쟁이 치열한 기존 학습지 사업을 포기하고 업그레이드형 방문학습CD사업을 시작한 케이스다. 기존의 방문학습지 사업은 학습지를 배달하고 방문교사가 5~10분 정도 지도를 해주지만 지도시간이 짧다는 게 고객의 아쉬움이다. 안씨가 선택한 방문학습CD사업은 학습지는 물론 강사들의 동영상 강의가 담긴 학습CD에 게임도 곁들여 방문학습지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안씨의 경우 사업 첫달 회원이 10여명에 불과했으나 3개월 만에 250명으로 늘었다.


◇맛·제조법·서비스 3박자 업그레이드 |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던 선식을 호떡에 첨가한 신종호떡이 선보이고 있다. (주)복소문은 선식 호떡 업체로 찹쌀, 보리, 현미 등 7가지 곡물에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를 배합했다. 호떡 반죽에서 포장까지 전부 기계로 하는 등 제조기술도 업그레이드했다.

호떡 자동 제조기를 사용해 호떡 1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2초. 점주는 기계에서 배출되는 호떡을 그냥 굽기만 하면 된다. 비수기인 여름에는 ‘선식 파이’를 메뉴에 추가해 계절에 변동 없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 본사의 설명이다. 작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버블티 전문점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수기인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매출이 부진한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버블티 전문점 (주)리즈아이엔티의 ‘타피올레’는 에스프레소 커피, 뉴욕식 핫도그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디지털 카페형 PC방은 매출 개선을 위해 PC 전용선 업그레이드 외에도 카페, 휴식 공간 등을 갖춘 복합 매장 형태로 새 단장에 나섰다.

(주)엔피닉스의 ‘클릭오즈’에서는 PC이용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그래서 주 고객이었던 젊은 남성 외에 여성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 한 쪽을 할애하여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판매하는 이동통신 판매 매장을 들여 매출을 부가시키기도 했다.

전문 요리사만이 만들 수 있는 비싼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초밥을 기계를 사용,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초밥 전문점도 있다.

(주)드림테마는 초밥 기계를 사용,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여 전문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계 초밥은 주방장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초밥을 만들 수 있다. 주문에서 완성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으며, 배달 위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초밥의 맛은 생선의 신선도, 밥의 맛, 초물의 배합비율이 매우 중요하므로 차별화된 초밥용 가미식초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성장기 업종 수익한계 탈피 각광 | 전혀 새로운 창업 아이템은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을 안고 시작해야 하는 대신 기존의 업종을 업그레이드한 사업은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새로운 ‘무기’를 추가한 것이라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운영 방식이 이전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운영하기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업그레이형 업종은 특히 창업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창업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포화 상태로 접어든 업종의 경우에는 수익성 창출의 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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