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올 창업 키워드 ‘틈새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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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1.10 10:18:15
  • 조회: 498
창업은 사실 경기를 가리지 않는다. 불황이면 불황이기 때문에 기존 사업이나 장사가 잘 안돼 새로 차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호황이면 다른 분야가 잘 되기 때문에 그리로 옮겨가느라 창업자가 증가한다. 새해에는 후자보다 전자와 비슷한 이유 때문에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창업 전에 시장 트렌드를 미리 읽어 틈새 아이템을 골라잡되 초기 투자자금은 가능한 한 줄일 것을 충고한다.


◇올해의 창업 기상도는 | 2003년 창업 시장은 한마디로 흐린 가운데 간간이 해가 비치는 날씨를 연상시킬 전망이다. 업종간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심리가 불안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겠지만, 그중에서 여전히 기발한 아이디어와 치밀한 마케팅으로 제몫을 찾는 사람이 나올 거라는 얘기다.

물론 경기 전체가 불투명한 가운데 창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온 시중금리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고 창업자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신규 창업자가 늘어 점포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창업시장 전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창업에는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가맹거래 관련 법률’에 따라 창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질적인 변화가 따를 전망이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돼 경쟁력 있는 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곳은 점점 더 시장에 발을 붙이기 어려워질 것이다.


◇유망 업종의 트렌드는 | 소비위축이 예상되지만 업종 트렌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및 어린이 관련 사업, 자연 건강 트렌드는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교육분야는 소호 사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창업이 이뤄지는 분야다. 기존 교육사업에 새로운 방식을 추가한 CD학습지 배달사업이나 음악 방문 지도업 등이 새롭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 건강 트렌드에 따라 기능성 건강식품 판매업도 근린상권을 중심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건강식품업을 업그레이드한 신 업태도 등장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끈 허브 전문점도 조금씩 시장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식분야에서는 비타민 치킨전문점, 몸에 좋은 약재를 활용해서 요리를 하는 약선요리전문점처럼 건강을 앞세운 친환경 업종들이 계속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데 맞춰 생활 편의를 높이는 업종 또한 계속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국 배달, 생선 배달, 맞춤쌀 배달 사업 등이 주택가의 업종 지도를 계속 바꿔나갈 것으로 보인다. 주5일 근무제의 영향을 받아 관심을 끌기 시작한 레저 취미형 업종이나 교외형 업종도 계속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작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에도 여전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장형 소호 사업이나 배달 사업, 홈비즈니스 업종들은 2천만~5천만원 이하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이다. 식자재 배달사업, 학습지 배달사업, 방문대여업 역시 큰돈이 들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업종전환 붐일듯 |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들에서는 업종을 바꾸는 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나 생과일 아이스크림점, 찜닭 전문점, PC방, 호프전문점 가운데 상당수는 새로운 업태로의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복합화가 새로운 대안이 되기도 한다. PC방의 경우 멀티카페형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샌드위치 전문점을 결합하는 사례가 확산될 전망이다. 찜닭 전문점 등은 치킨 바처럼 기존 인테리어를 활용한 부분 개조형 업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어떤 업종을 택하든 전체적으로 점포간, 상권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므로 어느 때보다 ‘조심 창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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