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PC+가전’ 기능 하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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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3.01.04 09:30:14
  • 조회: 528
PC와 가전제품(TV, 오디오 등)의 기능을 하나의 기기처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른바 ‘PC+가전’으로 이름붙일 수 있는 이들 제품에는 PC에 모든 기능을 합쳐넣어 처음부터 하나로 만든 것이 있고, PC와 가전제품 각각을 특정기기를 통해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정내 모든 전자기기를 연결해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홈네트워크’ 제품이라고도 한다.

즉 요즘 유행하는 홈네트워크라는 말은 PC와 가전제품들을 서로 연결해 PC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전제품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한 기술을 가리킨다. 이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중심기기, 즉 홈서버가 필요한데 홈서버는 업체마다 다르다. 삼성전자는 PC를, LG전자는 냉장고를, 소니는 개인용디지털녹화기(PVR)를 홈서버로 삼고 있다.

국내 첫 홈네트워크 제품은 지난해 12월초 선보인 삼성전자의 ‘미디어센터 PC’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홈네트워크 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XP 미디어센터’를 적용했으며 TV 시청, DVD 감상 및 녹화, 음향재생, 디지털이미지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다. 일반 TV처럼 리모컨으로 기본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PC 고유기능에 TV, DVD, VCR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합한 신개념 PC로서, 가전제품같은 PC라고 보면 된다. 펜티엄4 2.0GHz, 2.4GHz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백30만원대와 2백60만원대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한국HP도 올 상반기에 이와 비슷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보컴퓨터는 홈네트워크용 주변기기인 ‘Play@TV’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멀티미디어 PC와 TV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PC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은 콘텐츠나 DVD·CD롬드라이브로 읽은 영화나 음악 데이터를 이 제품이 유선이나 무선으로 전달받아 TV나 오디오에서 재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TV 앞에서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lay@TV’ 유선랜 제품은 30만원대, 무선랜 제품은 50만원대이다.

이 제품은 PC에 있는 콘텐츠를 가져오기 위해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구성을 해야 TV에서 볼 수 있다. 사용방법이 일반인에게 다소 복잡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PC나 가전업체뿐 아니라 두루넷, KT 등과 같은 초고속인터넷업체들도 실시간 동영상과 음악파일 등 인터넷상의 비디오, 오디오를 TV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메가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PC와 TV를 ‘PC2TV’라는 중계장치로 연결, TV로 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있도록 한 ‘홈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넷도 이와 비슷한 ‘ONTV’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자회사인 코리아닷컴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초고속통신업체들의 이같은 서비스에는 아직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와 같이 많은 종류의 ‘PC+가전’이 있지만 소비자들은 각 제품마다 특징이 있는 만큼 용도에 따라 적절한 것을 고르면 된다. TV보다 PC 기능을 많이 쓰는 사람이나 펜티엄3 이하의 구형 PC를 바꾸려는 사람에게는 미디어센터 PC가 유용하다.

펜티엄4 이상의 신형 PC를 이미 쓰고 있거나 PC보다 TV가 더 편한 사용자는 삼보의 ‘Play@TV’ 같은 연결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인터넷 VOD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초고속인터넷 업체의 서비스가 나을 수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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