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무선인터넷 ‘활짝’… 닷컴기업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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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2.30 11:38:59
  • 조회: 535
올해 인터넷 업계는 ‘될 나무’와 ‘안될 나무’가 구별되며 조정기를 거친 한해였다. 이런 가운데 말처럼 용솟음친 2002년의 승자는 인터넷 쇼핑몰과 게임, 무선인터넷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흑자로 돌아서는 인터넷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고 무엇보다 무선인터넷 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그럼 2002년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스는 무엇일까.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의 인터넷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

지난 8월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망 개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기통신 설비의 상호접속 기준’ 개정안 고시를 시작으로 이동통신사의 전유물이었던 무선통신망 개방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망을 포털사이트 등 외부 사업자에 개방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인터넷 콘텐츠의 유료화 물결이 확산된 것도 커다란 변화다. 콘텐츠를 돈을 주고 이용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기업들이 커뮤니티(동호회), e-메일 등 핵심 서비스를 유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로써 온라인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닷컴 기업들의 수익기반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한 한해였다.

음악 게임 영화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면서 분야별 저작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 7월 MP3 음악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소리바다’ 서비스가 법원으로부터 중단 판결을 받자 이를 강행하려는 음반업계와 자유로운 자료 교환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올해는 2000년 4월 코스닥시장의 붕괴로 촉발된 닷컴 위기와 거품론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해였다. 올 상반기부터 수익모델 확보와 자체 구조조정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터넷 기업이 대거 출현하면서 ‘닷컴 부활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게임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지난 10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성인 등급인 ‘18세 이용가’로 분류돼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폭력적인 게임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문화관광부의 입장과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의 성장이 우선이라는 업계의 논리가 정면충돌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사회-문화 분야

지난 6월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은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월드컵 경기를 고화질 TV로 제작해 중계했으며, 공항 호텔 경기장 등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축해 외국 방문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인터넷상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촉발된 붉은악마 응원단은 4강 진출의 원동력으로 작용,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4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12월 대통령 선거까지 올해는 굵직한 선거가 많은 해였다. 이들 선거를 거치면서 인터넷이 새로운 여론형성의 미디어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당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노사모’ 역시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조직 구성과 운영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선거전에서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케 한해로 기록됐다.

인터넷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스팸메일이 지목받으면서 이를 막기 위한 각종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한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스팸메일로 인한 연간 손실비용이 2조6000억원이 될 정도로 스팸메일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됐다.
1998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초고속 인터넷망이 4년 만인 지난 10월 1000만 회선을 돌파하면서 인터넷 강국의 면모를 과시한 것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부터 각종 민원을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단일화 된 홈페이지(www.egov.go.kr,사진)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자정부시대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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