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대리운전에 대한 직장인들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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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2.12 11:06:42
  • 조회: 948
연말이 되면서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다. 모임이 많은 이맘때쯤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도 부쩍 강화되게 마련. 편안한 술자리를 위해서 ‘대리운전’을 찾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수십개의 대리운전 업체들은 대목을 잡기 위해 홍보에 바짝 열을 올린다. 연말 모임끝에 ‘택시를 타야 하나 대리운전을 불러야 하나’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년모임이 많은 때, 대리운전은 필수

요즘 술자리가 많아졌다. 송년모임이 많은 이때에 ‘대리운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차를 가지고 나와 저녁에 모임이 끝난 후 택시를 타고 가면 주차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 어떤 때는 다음날 아침 일찍 꼭 자기 차를 써야하는 상황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리운전이 절실하다. 음주운전 사전 예방차원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대리운전 보험을 드는 업체들도 많다고 한다. 보험을 든 업체이고, 대리운전자의 신분이 확실하다면 ‘대리운전’은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화재 정용권 과장


#대리운전업체도 보험을 들어야

한때 잦은 술자리 때문에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대리운전을 많이 이용했다. 그때 내게 대리운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어느날 대리운전자가 우리 아파트단지 앞에서 사고를 내고 말았다.
앞차를 들이받은 것이다. 내 차도, 앞차도 많이 찌그러졌다. 너무 당황을 해서 대리운전자에게 “이런 경우 대리기사 사무소에서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대리기사가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고 울먹이며 대답했다. 대리운전자 사정이 너무 딱해서 내가 그냥 물어주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차주인은 자신이나 가족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 보험혜택을 받는 개인한정특약보험을 받고 있는데, 대리운전기사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대리운전’ 자체는 좋은 제도이지만 대리운전 업체에서도 당연히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차로 ㅈ씨


#서너명이 함께 타면 경제적

주변에 대리운전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정액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너 사람이 한 차를 타고 서너 군데를 경유해도 추가 요금이 없다는 이점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택시를 타는 것보다 돈이 절약되기도 한다. 어떤 친구는 대리운전을 전담하는 기사와 호형호제하며 지내기도 한다.
이 친구의 경우 아무리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있어도 대리운전 전담기사가 집을 알고 있어 안전하게 ‘모셔’ 준다. 그런 것을 보면 좋은 서비스임은 확실한 듯하다. 그러나 아직 대리운전업체가 완전히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보험에 가입한 회사,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갖춘 업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KPR ㅊ대리


#‘필요악’이지만 문제점 많아

음주운전을 최소화하거나 ‘골라 태우기’ ‘바가지 요금’이 극성인 심야 택시문화를 감안할 때 대리운전은 ‘필요악’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리운전이 능사는 아니다. 우선 음주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차를 갖고 나오지 않거나 미국 사회처럼 ‘모임의 당번’을 정해 그 당번은 술을 안먹는 대신 자신의 차량으로 다른 사람들을 각자의 집까지 데려다주는 풍토가 확산됐으면 한다. 대리운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 무허가로 운영된다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사고 발생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가 물어야할 판인데 제도적인 보완이 강구되어야 한다. 또 일반 유흥가의 경우 해당 술집에서 고용한 운전자가 대리운전을 하는 것이 관행인데 대부분 턱없이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합리적인 가격산정도 절실한 문제다. /ㄱ사 ㅊ차장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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