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취업난 가중 ‘학력-전공파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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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2.07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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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평균경쟁률이 100대1을 훌쩍 뛰어넘는 등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취업시장에서도 ‘학력-전공파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상당수 구직자들이 ‘묻지마 취업’에 나서면서 전공이나 학력이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고학력 구직자의 경우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학위나 자격증을 숨기고 하향지원하는 예가 속출하는 등 취업시장의 기형화도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취업전문가들은 일자리가 줄어들수록 구직자들은 본인의 능력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눈높이 취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과와 취업 큰 관련 없어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대학졸업자 및 예정자 1만2269명을 대상으로 학과와 취업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취업성공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경제학과 컴퓨터공학과 회계학과 경영학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학과의 취업률은 각각 28.9%, 28.8%, 28.8%, 28.6%로 평균 취업성공률 23.1%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편 이 회사가 구직자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1924명(63.9%)이 ‘현재 고3입시생에게 본인의 전공학과나 출신대학의 입학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대란으로 적성과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학력은 오히려 ‘걸림돌’

석-박사학위 등 고학력이나 고급자격증도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업 때 자신의 학력 등을 숨기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잡링크가 석-박사 학위의 구직자 13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학력이 채용전형 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경우가 66%에 달했으며, 31%는 고학력을 숨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70%는 취업을 위해 학력하향지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고학력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함을 입증했다.
한 기업체 인사담당자는 “학사 위주의 채용전형에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지원하면 이들을 우선 배제하게 된다”면서 “학력을 숨기고 합격하는 것은 회사나 합격자 모두 바람직하지 않는 만큼 그들에게 수준에 맞는 구직활동을 하도록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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