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창업열전] 20년외길 ‘바비큐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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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1.29 09:15:29
  • 조회: 661
‘뭐니뭐니 해도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속설처럼 외식사업은 창업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분야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사업 노하우와 맛의 비법이 없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성공한 ‘원조’ 음식점은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비법을 본받을 만한 ‘교과서’가 된다.
서울 반포동 제일생명 사거리에서 숯불 바비큐 치킨 전문점인 ‘금강 숯불바비큐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수 사장(43)은 20년 동안 외길을 걸어오면서 이 지역을 ‘숯불바비큐치킨 타운’으로 만든 주역으로 불린다.

그 역시 처음부터 장사가 잘 된 것은 아니었다. 1980년대 중반 숯불바비큐가 한창 유행일 때 시작했는데 매출은 오르지 않았다. 처음 1년 동안은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곤 했다. 하지만 시골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동생들 생각에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서울에서 최고의 바비큐치킨점을 만들겠다는 오기도 생겼다.

먼저 매출부진의 원인부터 분석했다. 결론은 ‘맛과 마케팅 부족’이 꼽혔다. 그래서 하루 일과가 끝나면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매일 소스 개발 실험을 했다.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맛을 내기 위해 갖가지 양념을 바꾸어 넣어보면서 실험을 거듭한 결과 1년 만에 최고의 맛을 찾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낮에는 주변 직장인들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방문해 홍보전단지를 돌렸다. 서서히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3년째 접어들자 12평 남짓한 점포에서 하루 매출이 1백만원에 달했다. 현재 그의 점포는 서울시내에서 명소로 회자되고 있다. 택시기사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기도 한다.

한사장의 숯불바비큐치킨은 3단계의 조리과정을 거친다. 우선 소금으로 양념한 생닭을 참나무 숯불에 얹어 30~40분간 초벌구이를 한다. 이 과정에서 기름기는 충분히 제거된다. 그런 다음 부위별로 조각을 내 숯불에 다시 구워 완전히 익힌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바르고 다시 구워내면 고기 속으로 양념과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밴 맛있는 바비큐가 완성된다.

90년대에 들어서 한사장의 점포가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 주변에 경쟁점포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 지금은 20여개 점포가 들어서 숯불바비큐 타운이 형성돼 있다. 동종업종이 밀집돼 선의의 경쟁도 하고, 시너지 효과도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한사장의 생각이다.
지난해부터 한사장의 점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함께 해보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기는 바람에 가맹점도 내주고 있다. 처음부터 가맹점 사업을 하려는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교육비 및 기술전수비 명목으로 받는 3백만원 외에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는다. 또 그 역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기에 기술전수 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해주고 있다. 문의 (02)511-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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