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이모작 인생’ 위한 전문강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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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0.16 13:54:07
  • 조회: 540
외환위기 이후 40대 직장인은 기업의 구조조정 1순위로 떠오르면서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위태로운 벼랑끝의 세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40대 정년’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종전의 수동적인 위기감은 새로운 ‘이모작 인생’을 설계하는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도전적인 40대를 겨냥한 각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각종 창업 강좌나 박람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40대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달라진 40대의 인생설계와 도전을 알아본다.

모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씨(43)는 매주 월·수·금 저녁마다 3시간씩 한국프랜차이즈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지도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아직 퇴직 위험은 없지만 어차피 50살이 되기 전에는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함을 무릅쓴다. 물론 시간내기도 어렵워 강의가 있는 날이면 이눈치 저눈치 살피며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그는 아직 한번도 지각하거나 빠진 적이 없다.

프랜차이즈 지도사는 프랜차이즈 체인 업체에 근무하면서 가맹점주의 창업을 지원해주는 전문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취업 기회가 비교적 많을 뿐 아니라 창업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모씨(41)는 지난 여름부터 휴가까지 포기하고 토요일마다 밤늦게까지 불을 밝힌다. 한국능룔협회의 부동산 법률중개사 과정을 듣고 있는 이씨는 비록 주말을 포기하기는 했지만 수료를 하게 되면 미래에 대한 든든한 대비가 될 것같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40대들의 미래설계가 창업과 전문직 재취업 등으로 활로를 찾으면서 달라지고 있다. 이른바 ‘낀세대’로 표현되는 40대는 늘어난 평균수명과 짧아진 정년을 피부로 체험하며 ‘이모작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대표주자들.
그러나 40대에 퇴직할 경우 재취업이 쉽지 않다는 생각에 창업을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창업 시장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인식에다 창업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금이 든다는 부담 때문에 창업과 전문직으로의 재취업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들어 이런 40대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전문직들이 대거 등장, 중장년층의 전직 및 인생 설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지도사, 창업 컨설턴트, 부동산 법률중개사, 상권분석 전문가 등과 같은 직종은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취업기회도 풍부하고 중장년층을 되레 환영하는 업종들이기 때문이다. 전직은 물론 창업에도 유리한 이런 전문직의 대거 등장은 경력에 상관없이 음식점이나 PC방 창업으로 내몰려야 했던 중장년층 실직자들에게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새로운 인생 설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는 셈이다.

주로 ‘커리어 창업군’으로 불리는 이들 전문직은 몇가지 공통적인 특성을 지닌다. 무엇보다 젊은층보다 사회 경력이 풍부한 40대 이상에게 더 잘 맞다. 교육 수료후 창업은 물론 의사·회계사처럼 평생 직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교육내용은 이론과 현실을 결합,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전교육으로 진행돼 이들의 커리어가 큰 이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40대는 직장의 조직 생활이 몸에 베에 있어 창업후 적응이 30대 만큼 쉽지는 않다. 이런 경직성을 풀고 전문 소양을 쌓는데는 각종 전문 강좌들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창업강좌에서는 주로 기초적으로 예비 창업자가 알아야할 내용들이 소개되는데 대부분 무료로 진행돼 시간과 열성만 있으면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택할 때는 막연한 미래 대비 차원보다는 수강 목적을 명확히 하고 막연한 이론 중심 교육보다 연륜을 기반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권위나 명예에 집착하는 장미빛 환상보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자의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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