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죽도록 일만 시킨다고 잘됩디까? 재미있게 일하기 ‘펀(Fun)’경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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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10.02 10:00:26
  • 조회: 726
‘철밥그릇’이 없어진 무한 경쟁시대. 평생직장과 연공서열의 개념이 무너지는 21세기에서 직장인들은 개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평가받는다.
기업에도 우수인력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렇지만 일만 강조한다고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최근 일부 기업들 사이에 일을 즐겁게 놀이처럼 하자는 ‘펀(Fun) 경영’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적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강조해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듯이, 기업도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무한 경쟁시대를 앞서가자는 취지이다.

‘펀 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기업은 LG전자그룹과 KTF. LG전자 구자홍 부회장은 올해초부터 “각 사업본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펀(Fun)’한 활동을 찾아 시행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를 갖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의 각 사업부분은 ‘펀’한 일을 찾아 신명나는 조직 만들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숫자판을 활용해 화살이 꽂힌 번호와 사번 뒷번호가 일치하면 특별휴가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여름방학인 8월에 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열고 있다. 이 회사 청주공장은 노동조합과 사측이 부서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로 ‘알까기 최강전’ 등 각종 이벤트를, 구미사업장은 무작위로 선정한 임직원에게 e메일로 ‘지령’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미션 임파서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 LG필립스 LCD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출발점”이라며 “상하간 벽을 없애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자”며 임원이 직원의 이름을 외우는 ‘Guess Who’ 행사를 열고 있다.

KTF는 신임 이경준 사장이 ‘Kids(열정)’ ‘Trust(신뢰)’ ‘Fun(신바람)’을 경영의 핵심 개념으로 내세웠다. 이는 연초부터 강조한 창의·젊음·도전·틀을 깨는 사고를 통해 신뢰와 신바람나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 이에 따라 10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Kids Day’로 정해 청바지 복장으로 출근하고, 근무시간 조정(출근 오전 8시, 퇴근 오후 5시), 업무 집중 및 아이디어 발굴 시간대를 운영키로 했다.

또 제2의 삶터인 직장이 ‘잼터(재미있는 일터)’가 되도록 1인 1동호히 가입, 팀원간 주말 안부인사를 묻는 ‘굿모닝데이’, 팀단위 월별 테마활동 지원도 실시키로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 테이크아웃점 카페아모제 등을 운영하는 아모제는 주말농장을 운영중이다. 경기 양주군에 마련한 주말농장은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마련된 것. 1인당 2~3평씩 분양해 각종 채소를 심을 수 있다. 또 ‘펀 데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놀이공원 가기, 맥주파티, 공연관람 등 각종 여가활동을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비상근무요원을 빼고 오후 6시(동계 5시)까지 퇴근을 권장, 가족들과 주중에도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사내 익명 온라인 게시판 ‘메아리’를 운영, 임직원들의 가감없는 쓴소리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회사 성장의 에너지로 삼자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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