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여성전유물 직업 ‘금남의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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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09.18 09:29:09
  • 조회: 870
하루종일 전화 주문·상담이 쏟아지는 서울 문래동 LG홈쇼핑 콜센터. 1,500여명의 여성 텔레마케터들 속에서 당당히 일하고 있는 임진승씨(26)를 보면 ‘텔레마케터=여성 전유물’이란 등식이 여지없이 깨진다. 2년전 입사한 임씨는 향수 냄새 가득한 이곳에서 ‘고객서비스의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임씨는 “주부 고객이 많은 홈쇼핑에서 남성 텔레마케터는 오히려 부드러운 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자긍심을 내보였다.

LG홈쇼핑에서 일하는 남성텔레마케터는 20명 가량. 남성만이 지닌 효용과 장점을 활용한다는 회사 방침에 힘입어 대부분 최근 2년새 입사한 직원들이다. 이처럼 ‘금남(禁男)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직종에 들어가 섬세함과 친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본점 ‘바비브라운’ 매장에서 고객 메이크업 상담을 담당하는 박성철씨(31)는 올해로 경력 5년째의 베테랑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다 지난 여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박씨는 여성 고정고객이 생길 만큼 인기가 높다. 어떤 때는 박씨 옆에서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많아 매출 신장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 백화점 한 직원은 “여성 고객들이 남성 사원에게 피부관리법이나 화장기법에 대해 조언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의 화장품 매장에서도 남성 직원이 고객을 맞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여성 모델이 주도했던 제품 광고에도 남성이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중년 부부나 주부 모델 단독으로 등장하는 아파트 광고에서도 남성 모델이 홀로 등장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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