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뉴스] 요즘 회사는‘추석선물 공동구매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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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09.10 09:45:04
  • 조회: 866
“순창에서 농사 짓는 동서의 부탁으로 글 올립니다. 제가 고들빼기와 더덕 장아찌를 먹어봤는데 시중에서 맛보지 못한 깊은 맛이 좋습니다. 선물이나 댁에서 드시기에 고추장+고들빼기+굴비+감 장아찌 세트를 추천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상품명, 수량, 받고자 하는 날짜, 장소를 적어 저에게 메일 주십시오”
“아는 분이 운영하는 한과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한과 선물세트입니다. 직거래라 품질·가격이 우수합니다”

추석을 앞둔 요즘 SK텔레콤의 사내 게시판에는 ‘추석선물 싸게 사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사내 직원들의 지인이나 친척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만든 제품을 시중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는 내용들이다. 이 회사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명절선물 공동구매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명절을 앞둔 직장인들에게는 고향가는 즐거움 만큼이나 고향집에 들고 갈 선물 때문에 고민도 많다. 뭔가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데 일에 치여 백화점 등에서 차분히 선물을 고를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찜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최근들어 일부 대기업에서는 추석 등 명절을 앞두면 사내 게시판에 직원들이 지역 특산물을 싸게 판다는 내용의 글이 부쩍 많이 올라오고 있다. 사내 게시판은 속성상 조회수, 찬성, 반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먼저 구매한 사람의 평가도 자연스레 곁들여져 제품의 ‘옥석’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명절을 맞이하는 직장인들의 신풍속도인 셈이다.

데이콤도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추석 선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서동욱 대리는 “지난해에는 쌀농사가 풍년이라 쌀이 많이 팔렸다”면서 “사내 게시판을 통하면 시중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직원뿐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공동구매를 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추석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과일선물세트를 팔았다. 이 회사는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마을에서 생산한 과일을 직판매하고 수익금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썼다.

이 회사의 김혜진 대리는 “게시판을 통하면 무엇보다 제품을 믿을 수 있어 친척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때 안심할 수 있다”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종종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로통신 등 주로 통신·IT기업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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