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열린마당] 연봉협상&연봉제 몇푼에 웃고 우는‘월급쟁이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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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국교차로협의회
  • 02.09.06 09:51:22
  • 조회: 990
몇년 전만 해도 ‘연봉제’라면 남의 얘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어느새 주위에 연봉제 사원이 많아졌다. 올바른 연봉제는 능력에 걸맞게 대우받는 가장 효율적인 제도. 하지만 나눠먹을 파이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상대적으로 일 잘한 사람이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다. 숨막히는 경쟁구조. 한참 후배보다 돈을 적게 받는 비인간적인 점도 물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자신을 떠올려 보자. 웃고 있나, 떨고 있나.
#연봉협상, 희비의 쌍곡선
자기 능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순간은 충격과 환희의 교차로가 된다. 지난해 별다른 실적이 없어 연봉이 동결돼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친하던 팀장이 연봉협상에서 철저한 관리자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뿐. 이렇게 살아 뭐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가슴에 비수가 꽂혔다. 협상 후 슬럼프까지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180도 달라졌다. 협상 테이블은 화기애애했고, 못살게 굴던 팀장은 내가 제시한 연봉보다도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연봉협상에서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하고, 당당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충실히 하느냐다. /광고대행사 AE 장영채씨
#경력 관리나 자기PR 중요
얼마전까지 대기업에 근무했는데, 충분한 협의를 거친 연봉협상이 아닌 회사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사인만 해야 했다. 아직까지 영업직을 제외하고 뚜렷하게 실적을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연공서열의 잔재 또한 많이 남아 있어 연봉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
이직할 때 혼자 원하는 회사에 직접 이력서를 내는 것보다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구직을 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 난 헤드헌터로부터 전문적인 경력 관리 컨설팅을 받고 2, 3년 단위로 이직을 하면서 몸값을 올려왔다. 물론 외국어 능력과 프로젝트 관리는 필수다. /차앤박 피부과 이모 팀장
#이용할 것인가, 이용당할 것인가
IT업계의 경우 매년 정해진 연봉계약 시기 외에 연봉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실적이 뛰어난 직원이 연봉 상향 조정 요청을 하면 계약 기간이 안되었더라도 연봉을 조정해 준다.
우수한 직원 하나가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또 그는 연봉에 따라 철새처럼 자주 이동하므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연봉을 조정해 줄 수밖에 없다. 반면 실적이 좋지 않거나 클라이언트로부터 불만을 많이 사고 있는 직원은 연봉 계약시 과감하게 연봉이 깎인다. 이때 대부분 직원은 바로 회사를 그만둔다. 연봉제는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웹마스터 송남우 실장
#납득할 만한 평가제도 만들어야
연봉제 도입 취지는 집단 평준화된 임금이 직원에게 저임금 의식을 심어주고, 저생산성 저부가가치로 이어지는 것을 타파하기 위해서다. 반면 급격한 연봉제 도입과 지나친 능력주의 평가는 직원간 협력관계를 자칫 약화시킨다.
또 조직 전체의 사기가 저하될 수도 있다. 때문에 납득할 만한 평가와 함께 철저한 목표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사이베이스 김해룡 마케팅 부장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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