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정보] 테이크아웃점 ‘메뉴 파괴’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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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전교협
  • 02.05.23 16:14:25
  • 조회: 722
테이크아웃점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에서 맥 라이언이 매일 아침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던 외국 영화의 한 장면이
어느새 성큼 우리의 길거리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오피스가 주변은 점심식사 후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는 직장인들로 새로운 풍속도를
이루고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손에 먹거리를 들고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이젠 낯설지가 않다.

◇새로운 ‘길거리 문화’ 주도


테이크아웃이 인기를 모으면서 전문 음식은 물론 리어카나 이동차량에서 판매하던 길거리 간식들도 테이크 아웃 바람을 타고 현대적인
업종으로 리모델링 되고 있다.

커피, 생과일주스 등 간단한 음료는 물론 비빔밥, 중식요리, 초밥, 맛탕이나 치킨볼, 닭꼬치 같은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기만큼이나 창업열기도 거세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점들의 매장규모는 5~10평 안팎으로 점포 면적이 좁아도 무방하다. 매장판매
위주의 점포에 비해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세련되고 깔끔한 서구적 이미지도 매력적인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외에 소규모라 별도의 직원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경영이 간편하고,
아르바이트를 활용하면 부업이 가능하다.


◇커피에서 비빔밥까지 가세


테이크아웃 바람의 진원지는 키오스크(가판점)나 소규모 점포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다. 가격은 1,900~3,000원으로 직장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점포가 있는 테이크아웃형 커피점 창업이 어렵다면 키오스크형으로 오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오스크
형태라면 유동인구가 많고 대단위 아파트를 배후지로 한 입지에 일정 공간을 임대해 창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3천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생과일주스 전문 테이크아웃점은 바나나, 딸기, 사과, 오렌지에서부터 자몽, 망고까지 온갖 신선한 과일로 만든 생과일주스를 테이크아웃
음료로 판매한다. 테이크아웃 점포의 등장으로 고급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생과일 음료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장면 등을 파는 중식 전문점도 등장했다.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중식요리점은 자장면, 탕수육이 주 메뉴가 아니다. 담백한 덮밥,
볶음밥, 볶음면 등이 주메뉴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비빔밥이 월드컵을 앞두고 포장용기에 담아 테이크아웃으로 나왔다.


비빔밥은 먹기 편하고 주문 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수입맥주전문점은
월드컵 개최, 주5일제 근무 등의 시류와도 맞고 다양화된 소비자의 기호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숍인숍 형태가 적절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트렌드를 형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업종이라 하더라도 주의할 점이 있다. 규모가 작아서
투자비가 적을 것처럼 보이지만 개설자금 3천만원대 테이크아웃점을 여는데 점포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총 자금이 8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들 수도 있다.

최소 자본으로 테이크아웃점을 창업하려면 숍인숍 형태 창업이 이상적이다.


테이크아웃점의 고객층은 연령별로는 신세대, 생활수준으로는 상위클래스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규모 점포가 주기 쉬운 초라함을 보완해야 한다. 규모의 열세를 극복하고 눈에 잘 띄는 살아있는 점포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점포 앞 안내대를 설치하고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이벤트를 여는 게 좋다.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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